도담고 교실에 활짝 핀 '웃음꽃'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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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고 교실에 활짝 핀 '웃음꽃' 사연은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0.05.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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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고3 학생들을 위한 깜짝 선물 준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도 보탬
꽃을 나누는 모습에서 마스크 넘어 미소가 보이는 도담고 교사와 학생들(제공=도담고)
꽃을 나누는 모습에서 마스크 넘어 미소가 보이는 도담고 교사와 학생들. (제공=도담고)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고3 첫 등교일, 세종시 도담고에서 훈훈한 소식이 들려왔다.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를 하는 학생들을 위한 ‘장미 꽃 나눔’ 행사.

코로나19 여파로 등교가 연기된 지 80일 만에 학교에 온 고3 학생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고, 시름에 빠진 지역 화훼농가도 모처럼만에 기지개를 켰다.

도담고 교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20일 오전 첫 수업 시간, 지역 화훼농가에서 산 장미 200송이가 담임교사들의 손에 의해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모습은 코로나19 시대 진풍경으로 다가왔다. 코로나로 지친 마음까지 달랬다는 후문. 

이화은 양은 “온라인 수업만 하려니 너무 답답하고 친구들도 보고 싶었는데, 학교에 오게 되어 기쁘다”며 “생각지도 못한 꽃을 선물해주시니 학교의 소중함을 다시 느낀다”고 말했다.

강양희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일동은 “몇 번이나 등교수업이 미뤄져 학생들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이번 꽃 나눔 행사가 학생들과 교사 모두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며 “학생들에게 꽃의 긍정적 에너지가 전해져 코로나가 빨리 물러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도담고는 이날 고3 193명 중 192명이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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