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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상버스 보급률 23%', 세종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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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상버스 보급률 23%', 세종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과제는
  • 박종록 기자
  • 승인 2020.05.19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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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연구모임 2차 간담회 개최, 문제 해결위한 연구용역 착수
참가자들 다양한 의견 제언, 실질적인 대안 마련 공감대
세종특별자치시 교통약자 편의 증진을 위한 연구모임 제2차 간담회가 시의회에서 열렸다. (제공=시의회)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저상버스 보급률 23.8%, 시내버스 이용률 8.8%'. 이 지표는 세종시 교통약자 지원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세종시의회 소속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연구모임’은 19일 2차 간담회에서 이 같은 문제를 재확인했다. 이날 자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성격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이날 연구욕역의 과업 범위 및 목표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과업 범위는 ▲저상버스 운행 가능 노선 조사 ▲고원식 횡단보도 경사부 최저 폭 분석 ▲저상버스 이용 교통약자 설문조사 ▲저상버스 노선 확대 및 활성화 방안 ▲소요 재원 및 조달 방안 등으로 설정했다.

이날 연구모임 참가자들이 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제공=시의회)

이정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장애인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설문조사 방식을 제안했고, 손정원 대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은 높게 설치된 버스정보안내시스템 단말기와 저상버스 표시 오류 등을 지적하는 등 시설 표준화 의견을 던졌다. 

이준범 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현행 제도의 개선 못지않게 종합적인 대중교통 계획이 잘 수립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이범규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교통약자들을 위한 노선, 정류장, 운영 측면 등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저상버스 추가 노선 도입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고언했다.  

도시교통공사 관계자는 "시내버스 대·폐차 시, 저상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휠체어 사용자에 대한 세밀한 조사와 함께 구릉지에서 오르막과 내리막일 때 차량 충격도 등에 대해 보다 세분화된 조사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성수 의원은 실제 적용된 국내·외 사례 검토를 제안했고, 손인수 의원은 저상버스 문제 해결을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연구 용역의 중간 보고는 오는 8월 중순 이뤄질 예정이며,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연구모임은 오는 7월 중 간담회로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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