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자연과 놀이 기반의 전인적 성장 지원과 행복 교육 실현 기대
[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놀이 중심의 생태친화적 유아교육 기반 조성을 위한 ‘생태유치원’. 세종시교육청이 이의 시범 운영에 나선다.
전 생애에 걸쳐 인지·감성·사회적 발달 등이 형성되는 유아기에 다양한 특성이 발현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자연과 놀이를 기반으로 하는 세종형 생태 유아교육 실행으로, 유아의 전인적 성장 발달을 지원하고 유아 행복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것.
시범 사업에 선정된 곳은 미르유와 아름유, 올망유, 반곡유 등 공립 4개원과 전의유 사립 1개원 등 모두 5개원이다. 2020학년도 학교 사업선택제를 통해 정했다.
생태유치원은 기존 사전 계획 중심의 교육과정을 탈피하고, 아이들의 한 주간 혹은 한 달간 활동 기록을 학급신문 등을 통해 가정과 공유하며 만들어간다.
주요 프로그램은 유치원 뜰과 놀이터, 마을공원, 숲 등의 자연환경에서 물, 흙, 식물, 햇빛, 비 등의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바깥 놀이와 산책·자연건강·생태적 식생활 등을 기본으로 한다. 또 개별 유치원 여건과 특성에 따라 텃밭 활동과 세시풍속, 동물 기르기, 손끝놀이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짜여진 일과 대신 자연의 시간과 유아의 생활리듬에 따른 유아 주도형 학습을 유도하고, 다른 학급 및 연령대 유아와 한데 어우러지며 공동체 경험을 자연스레 체득케한다.
선정 유치원은 내년 2월까지 각 1000만 원 예산과 생태 유아교육 실행을 위한 전환 컨설팅,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직무연수 등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신명희 유·초등교육과장은 “거점 유치원은 세종형 생태 유아교육에 대한 실천적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는 장"이라며 "이를 통해 유아의 균형있는 삶과 행복을 추구하는 놀이 중심 생태 유아교육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세종형 숲·생태 유아교육의 지속 추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하고, 세종시 단계별 개발계획에 따른 공립 숲·생태유치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