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자 노선에 비알티 중심도로 진출입구 찾기 진행형… 900번 차량 투입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고운‧아름‧종촌동’을 잇는 내부순환 보조 비알티(BRT)가 올해 말 해당 노선을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세종시 검토로 이어진 데 이어, 4.15 총선 과정에선 여‧야 출마자 모두의 공약으로 반영되며 실현 가능성을 높여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2일 오후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보조 비알티 추진 상황을 묻는 질문에 답했다.
어진중 앞 어진교차로(4거리) 출발 기준, 가재마을 5단지~공주 방향의 너비뜰 교차로~가락마을 6‧7단지~세종시립도서관~아름동 공공기관 집적화단지~가락마을 22단지~아름4교~범지기마을 3‧10단지~세종충남대병원을 잇는 노선 구상을 직접 종이에 그리며 설명을 이어갔다.
노선 자체엔 큰 변화가 없었고, 비알티 중심 도로상 진출입로를 조정하는 과정도 언급했다. 기존 검토안은 ‘해밀리(6-4생활권)~도담동 세종충남대병원’ ‘36번 국도~첫마을 교차로’ 2곳으로 모아졌다.
차량 기종은 올해 말 추가로 8대 도입할 ‘굴절 전기버스(최대 90인승)’와 기존 900번 버스를 적절히 고려, 적정 투입대수를 산정할 계획이다.
비알티 중심도로와 같은 폐쇄형 중앙버스 전용차로제는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포켓형 등 갓길 정류장을 활용해 순환 노선을 돌리겠다는 포석을 담았다.
이춘희 시장은 “당장 노선을 운영할 준비는 안되어 있다. 최소한 연말은 돼야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배차간격이라든지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용 수요를 보고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