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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파장, '등교 개학' 또 다시 일주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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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파장, '등교 개학' 또 다시 일주일 연기
  • 정은진
  • 승인 2020.05.1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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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백범 교육부 차관, 11일 정부세종청사서 긴급 브리핑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집담감염 고려, 학생 안전 차원의 불가피한 조치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13일로 예정됐던 등교 개학이 일주일 미뤄졌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오는 13일로 예정된 고3 학생의 등교 수업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학년별로 예정됐던 등교개학일 또한 모두 일주일씩 각각 순차 연기됐다.

이로써 개학을 준비하던 세종시교육청과 유·초·중·고 학생들 모두 또다시 일주일 개학 연기라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교육부는 지역감염 위험도 등 감염 추이를 분석하면서 이태원 방문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부터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등교개학의 안정성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

특히 전국 각 지역으로 분산된 코로나19 접촉자와 진행 중인 확진검사 상황을 고려, 5월 연휴 이후 최소 2주 경과가 필요하다고 봤다.  

변경사항은 다음과 같다. ▲고3은 기존 13일에서 20일 ▲고2, 중3, 초1~2, 유치원은 20일에서 27일 ▲고1, 중2, 초3~4학년은 기존 27일에서 6월 3일 ▲중1, 초5~6학년은 6월 1일에서 6월 8일로 각각 1주일씩 순연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유·초·중·고의 등교 일정과 방법은 1주일 연기를 원칙으로 하지만 향후 감염병 확산 정도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개학이 추가 연기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14일 예정되어있던 고3 학생들의 학력평가는 20일 이후로 연기되며 대입일정에 대해서는 일정 변경 계획이 없음을 공식화했다.  

현재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0시 기준 총 86명으로 확산됐다.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이다.

세종시의 경우 11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클럽 등을 방문한 총 44명 중 15명을 검사하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9명이 검사 예정에 있고 충청권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10일에는 러시아에서 입국한 부강면 거주 30대 여성이 42일만에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한편, 방역당국과 교육부, 지자체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소재 유흥업소를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이동 동선이 겹치는 학교 구성원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방문이나 접촉 사실을 숨기고 방역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 기관과 협의해 엄중히 대처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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