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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기지개 켠 세종시, '이태원 코로나' 여파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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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기지개 켠 세종시, '이태원 코로나' 여파에 주춤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5.08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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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2일 이후 확진자 ‘0’의 행진… 8일 어버이날 파장 확산
행복도시 내 유흥문화가 태동하면서 행복청에서도 지구단위 계획 상 마련된 관련 필지 운영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의 확진자 집단 감염은 지역 사회에 새로운 경각심을 안겨주고 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으로 전환된 지 3일 차인 8일 서울 이태원 클럽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이는 세종시에도 경각심을 다시금 안겨주고 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3월 28일 이후로는 ‘재확진자 7명’, 확진자 0의 카운트가 시작된 지난 달 22일 이후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했다. 

또 다른 시험대로 부각된 지난 6일부터는 이태원 파장이 덮쳤다. 생활속 거리두기 전환 시점 전‧후 느슨해진 감염 예방 흐름에 경종을 울렸다. 앞서 1일 노동절 휴일에 감염원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모처럼에 기지개를 펴려던 세종시 유흥시설 등 일부 상권도 그 덕에 된서리를 맞게 됐다. 유흥시설은 노래방과 단란주점, 감성주점, 클럽, 나이트 등 집단 여흥의 공간으로 통한다. 

세종시에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감성주점과 노래방, 읍면지역별로는 단란주점과 노래방 등이 유흥시설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 시설은 개개인별 호불호를 떠나 지역 상권 활성화 기제였던 만큼, 이태원 파장은 아쉬움을 더한다. 

정부가 이날 오후 8시부터 내달 7일까지 한 달간 전국 유흥시설의 운영자제 행정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강제성은 없으나 영업 활동에 제약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반해 식당가는 이날 어버이날을 거치며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금남면의 한 식당은 9일 낮까지 예약 손님이 꽉 찼고, 인지도가 있는 식당 이용도 쉽지 않았다. 지역 몇몇 식당가도 예약 문의를 해보니 오전부터 만석이란 답변이 적잖았다. 

지역 음식점(장군면)의 한 관계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많은 분들이 예약을 하고 찾아 주셨다”며 “그래도 예전 수준(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8일 오후 4시 현재 세종시 확진자 현황.
8일 오후 4시 현재 세종시 확진자 현황.

한편, 세종시는 이태원 파장과 별개로 오는 11일부터 유흥시설 70곳과 음식점 807곳, 카페 44곳 등 모두 921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민‧관 합동 4개반 13개조 26명을 점검반으로 편성,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홍보 및 이행 실태를 살핀다. 

이태원 클럽에 다녀간 이들이 1500여명에 달하고 시점이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된 1일이란 점에서 감염병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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