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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화상 경마장' 없던 일? 시민사회 거센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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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화상 경마장' 없던 일? 시민사회 거센 반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5.06 12: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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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시민사회단체, 6일 시청 앞서 반대 집회
반교육, 반사회적 시설 규정... 돈벌이 급급한 세종시 강력 규탄
19개 시민사회단체가 6일 보람동 시청 앞에서 화상 경마장 반대 집회를 갖고 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가 유치 카드를 꺼내든 ‘화상 경마장(장외 발매소)’. 

이를 둘러싼 반발 기류가 지역 정당 외 시민사회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화상 경마장에 반대하는 19개 시민사회단체는 6일 오전 11시 보람동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육과 환경, 여성, 노동, 주민, 학부모 등 각계각층의 발언에 이어 기자회견문 낭독이 이어졌고, 앞으로 화상 경마장 반대를 위한 범시민대책기구 구성과 서명운동 계획도 밝혔다. 19개 단체를 넘어 주민자치조직과 지역공동체 등을 총망라한 대규모 시민기구로 도박장 유치를 막아나서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날 시민사회는 “수많은 시민들이 우려하고 반대하고 있고, 이미 지역사회에 갈등과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며 “세종시와 시의회, 시민주권회의에 화상경마장을 검토하거나 추진해온 사실과 경위를 물어 책임을 묻겟다. 세종시민들을 피폐하게 만들 화상경마장 추진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춘희 시장과 공직자들은 세수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을 운운하고 있다. 도심의 외곽지역이라 괜찮고 공원이나 문화공간도 조성해 시민여가공간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안도 내놨다”며 “그러나 이는 시민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어 돈을 벌어들이겠다는 뜻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존 사례에서 보듯이 새빨간 거짓말이며, 반교육적이고 미래지향적 도시에 역행하는 사행산업에 불과하다고 봤다. 

시민사회는 “국내 도박 중독자 추정인구가 250만 명 이상이다.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폐해가 연간 25조원에서 78조원에 달한다”며 “일각에선 화상경마장을 레저시설이라고 주장하나 국민 여론조사 결과 80%가 도박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도 사행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축소하거나 폐쇄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종시가 우선 입지로 검토한 부강면 충광농원과 장군면 아세안산업개발 매각 부지는 사실상 불발되는 모습이다. 충광농원 매각비용과 아세안산업개발 부지 소유자(원건설) 반대 때문이다. 

세종시도 지역사회 반발이 커지자 검토 계획을 잠정 유보하고 여론 추이를 살피고 있다. 

화상 경마장 반대 모임에는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세종민주평화연대, 세종참교육학부모회, 세종통일을만드는사람들, 사)세종여성,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 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세종문화연대,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세종주민자치연구회, 사)세종문화예술포럼, 세종YMCA, 세종재능시낭송협회, 첫마을공동체네트워크, 연서면 청년회, 창작공동체 이도의 날개, 세종환경운동연합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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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가 2020-05-06 15:47:28
왜 이런 일 따위에 소중한 시간을 낭비해야되나요?
세종시는 도대체가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있나요?
저런 경마장에나 정신이 팔려있다니 진짜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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