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가 지난 2017년부터 집현리(4-2생활권) ‘농‧축‧수산물 복합유통단지 설립’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배경이다. 

농‧축산물 구매 욕구의 상당 부분은 ‘로컬푸드 싱싱장터 1~4호점’으로 충족하고 있는 만큼, 수산물 공급에 무게를 둔 종합 유통단지 건립 구상이다. 이춘희 시장의 시정 3기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이를 보다 구체화한 방안은 오는 8일 오후 4시 보람동 시청 여민실에서 열리는 ‘세종형 농‧축‧수산물 복합유통단지 기본방향 및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 보고회에서 윤곽을 드러낸다. 

지난해 9월부터 기본 방향 및 타당성 조사 연구를 거쳐 마련한 첫 결실이자, 이를 두고 시민과 시의원, 관계기관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라 관심을 모은다. 

기본 로드맵은 2022년까지 집현리(4-2생활권) 부지 3만 298㎡에 완공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올해 말 바로 옆 부지 1만여㎡에 자리잡을 공공급식지원센터 기능과 연계 효과를 바라보고 있다.  

복합유통단지 기능은 세종시 내부의 복잡한 유통단계 비용을 최소화하고, 싱싱장터와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연계한 신선 농‧축‧수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데 있다.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현재 구상안의 적절성 여부와 맞춤형 형태 및 기능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의 먹거리 소비 및 생산·유통 현황 분석 ▲농‧축‧수산물 유통시설 조성 기본계획 ▲건축계획 ▲경제성 분석 결과 및 관리·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세종형 농‧축‧수산물 복합유통단지 조성 기본방향과 타당성조사 연구 결과' 발표는 정은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맡고, 자문위원과 관련 정부부처 관계자, 생산·소비자 대표와 외식업협회 대표 등이 다수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관심 있는 시민도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용역보고회는 세종형 공공 농축수산물 복합유통단지 조성 방향 등에 대한 매우 의미있는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용역보고회에 가능한 많이 참석해 도매 기능을 수행할 세종형 복합유통단지의 최적 조성방향에 대해 많은 의견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회가 수산물 구매 원정 흑역사를 종식시키는 전환점이 될 지 지역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이번 용역보고회에 참석을 원하는 참석자에게 마스크 착용과 좌석 거리두기를 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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