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재난 지원금, ‘세종시 상권’ 반전 가져올까 
상태바
긴급 재난 지원금, ‘세종시 상권’ 반전 가져올까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5.04 10:3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2개월 ‘식당가’ 매출감소 직격탄… 학원가와 의류점도 피해   
재난 지원금 사용처 제한, 지역 상권 정상화 기대감 높아
한솔동 1~3단지 라인 상권이 한솔동 상권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평소 활성화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한솔동 1~3단지 라인 상권.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코로나19가 가장 큰 영향을 준 ‘세종시 상권 업종’은 무엇일까.  

자동차 서비스‧용품과 한식당, 학원, 기타 요식업, 일식‧중식‧양식 등의 순으로 급격한 매출액 감 현상을 겪었다. 비중만으로 놓고 보면, 세종시 식당가에 가장 큰 직격탄을 안긴 것으로 조사됐다. 

긴급 재난 지원금이 이 같은 상황에 반전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세종시가 지난 2월 22일 세종시 확진자 첫 발생 후 2개월(~4월 19일) 사이 업종별 매출액을 모니터링한 결과다. 

전년 대비 매출액 감소 규모부터 살펴보면, 자동차 서비스‧용품 판매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1억원 줄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식당(105억여원)과 학원가(60억여원), 기타 요식업(38억여원), 일식‧중식‧양식당(25억여원), 미용서비스(14억여원), 유흥(13억여원), 의복‧의류(10억여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식당가의 매출 감소 총액(171억여원)이 전체의 약 41%를 차지할 정도로, 식당가는 큰 타격을 입었다. 

전년 대비 증감율에선 여행업이 규모는 크지 않으나 매출액 100% 감소로 단연 두드러졌다.

유흥업(56.4%)과 학원(51.2%), 대형마트 등(50%), 미용서비스(31.6%), 한식당(28.3%), 일식‧중식‧양식당(27.2%), 기타 요식업(23.1%), 화장품(20.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자동차 판매는 64.4%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였다. 또 가정용 인테리어(20.3%)와 약국(19.3%), 음‧식료품(14%), 교육용품(6%), 할인점 및 슈퍼마켓(3.2%) 매출액이 늘었다. 

4일 취약계층 8531가구를 시작으로 오는 13일부터 일반 시민까지 확대되는 ‘긴급 재난 지원금’ 지급에 기대를 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 3월 29일 기준 세종시에 주소지를 둔 시민들은 모두 지역에서 긴급 재난 지원금을 써야 한다. 

카드사 포인트로 받든, 여민전 기프트카드(캐시백 적립 없음)로 받든 소비는 지역에 한정되고,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구매, 유흥업종에 재난 지원금 사용도 안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결국 이는 식당가와 전통시장, 학원가 등 지역 상권 매출액 확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도민 1인당 10만원을 지급한 경기도 사례가 잘 보여준다. 경기도 현재에 대한 언론보도를 보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정상화되는 흐름이 엿보이고 있다. 

자신의 긴급재난지원금 수급액을 확인하려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이트(https://www.긴급재난지원금.kr)에 접속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세대주 한정)를 입력하면 된다. 사전에 PC 또는 모바일 환경에 공인인증서를 구축해둬야 가능하다.  

공적마스크 공급 때와 마찬가지로 ‘요일제’로 확인할 수 있다. 출생연도 4자리 중 끝자리가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하면 된다. 요일제에 신청하지 못한 이들은 토‧일요일에도 가능하다. 

정부의 긴급 재난 지원금 사이트.

이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지원금 신청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세종시는 오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긴급 재난 지원금 수령과 관련한 최종 매뉴얼을 발표할 계획이다.  

자신의 신용‧체크카드로 지원금을 받는 방식은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카드사 홈페이지), 18일부터 31일까지 오프라인(카드 연계 은행 창구)으로 구분‧적용된다.

상품권(여민전)과 선불카드로 받고 싶다면, 18일부터 6월 18일까지 온라인(세종시 홈페이지 신청 후 지정장소 방문), 오프라인(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각각의 방식에 따라 가면 된다. 

이춘희 시장은 “4일 취약계층 현금 지급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우선 지원하는 것”이라며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재난지원금의 신청, 접수, 지급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눈에 보는 긴급 재난 지원금 수령방법. 세종시 맞춤형 안내는 오는 4일 전달될 예정이다. (제공=행정안전부)
한 눈에 보는 긴급 재난 지원금 수령방법. 세종시 맞춤형 안내는 오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제공=행정안전부)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KT와 SKT) 방문자 수 및 카드(신한) 매출 데이터로 추출한 결과인 만큼, 전체적인 추이를 이해하는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실제 매출액 감소 규모와 감소율은 현재 수치보다 크게 늘어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상인 2020-05-04 11:29:05
사람이 움직이려면 접근성이 용이해야된다.
카카오톡선물교환권위주의 상권, 주차장, 교통체계, 도로 등등
카카오톡에서 선물권을 받아도 쓸 수가 없는 세종시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