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몰고온 ‘세종충남대병원 개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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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몰고온 ‘세종충남대병원 개원’ 연기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4.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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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6월 18일에서 7월 16일로 연기… 신입 직원 시험 2차례 연기 등 고려 
개원 후 최상의 서비스 약속… 세종시, 의료공백 최소화 도모
도담동 세종충남대병원 조감도.
도담동 세종충남대병원의 개원시기가 7월 16일로 연기됐다. 사진은 병원 조감도.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코로나19가 ‘세종충남대병원’의 조기 개원 흐름을 막아섰다.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은 지난해부터 오는 6월 개원을 예고해오다, 지난 1월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조기 개원 요구를 받아왔다. 

보건복지부도, 세종시도, 병원 측도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 6월 이전까지 앞당겨보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변수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직원 채용에 난관이 조성됐고, 세종충남대병원은 결국 7월 16일로 연기 결정을 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21일 “당초 6월 18일 목요일부터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직원채용 일정이 지연되는 등 불가항력적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불가피한 결정에 지역민들의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조기 개원을 준비 중이던 세종충남대병원. 개원 연기에 따라 남은 3개월간 의료공백 해소가 중요해졌다. 

실제 충남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은 각각 82명과 131명 등 모두 213명의 신규직원 선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2월 29일 모두 2422명이 응시할 예정이던 필기시험이 1차 연기됐고, 지난 12일 2차 시행안도 무산됐다. 

현재로선 오는 26일 예고한 신규직원 선발시험까지 코로나 진정세가 지속되길 기대하고 있다. 일부 의료 수입 장비 수급도 원활치 않았다. 이 같은 여건을 고려, 성급한 출발보다 철저한 준비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판단을 했다. 

병원 관계자는 “개원 연기로 인해 지역민과 환자들의 적지 않은 불편이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환자들의 안전진료 시스템 구축에 우선했다. 부서별 예정된 시나리오에 맞춘 개원 준비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환중 충남대병원 원장은 “개원 일정은 지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지키지 못할 정도의 불가피한 상황이 전개돼 한달 가량 개원이 늦어지게 됐다”며 “지연된 만큼 완벽한 준비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신뢰받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용길 원장도 “세종충남대병원 개원은 지역민들에게 응급의료 불안 해소와 편의 증대, 자족 기능 확충 등 많은 시너지 효과를 제공할 전망”이라며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초일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개원 초기 214병상으로 출발, 500병상까지 단계적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세종시도 남은 3개월간 차질없는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 질환에 대비, 세종충남대병원의 국가지정병원 승격 등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격리 치료 음압병상 5실에 긴급 상황에 대비한 14실 추가 설치 등을 병원 측과 협의‧추진 중이다. 

세종충남대병원 개원 전까지 코로나19 지역 전담병원으로는 장군면 세종요양병원(120병상)이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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