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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째 ‘코로나 확진자 0명’, 세종시 안전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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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째 ‘코로나 확진자 0명’, 세종시 안전지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4.20 0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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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19일 특별 담화문 발표… 20일~5월 5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시사 
개인위생 철저, 모임‧외출‧행사 등 계속 자제 당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지난 19일 0시 기준 1일 8명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아직 안심 단계가 아니라는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가장 큰 위험요인은 해외 입국자에 의한 전파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지난 2월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57일을 보낸 ‘세종시’. 지난 달 28일 이후 21일간 완치자 5명이 별다른 동선 없이 재확진되는 일이 있었으나,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9일 이후 매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명 이하로 줄었고, 19일 0시 기준으론 한 자릿수인 8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확진자는 지난 19일 0시 기준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제공=질병관리본부)

이 같은 추이만 놓고 볼 때, 이제 안심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확신을 가져도 될까. 정부와 지자체 등 관계 당국 모두 아니란 판단이다. 

감염병 감소는 의료진들의 헌신적 노력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고, 여전히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19일 기준 세종시 코로나19 현황. (제공=세종시)

이춘희 시장은 19일 밤 긴급 담화문을 통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일로에 있다. 이곳 입국자들의 감염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며 경계심을 환기했다. 

이에 지난 4주간 진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20일부터 5월 5일까지 재연장키로 했다. 학원과 교습소, 종교‧체육‧유흥시설, PC방, 노래연습장 등의 운영 중단도 재차 당부했다. 다만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국립공원‧자연휴양림’ 등의 운영 ▲채용 및 각종 자격시험 실시는 허용한다.

이 시장은 “코로나19는 전파력이 강한 감염병이다. 방심하면 언제든지 재확산되고 엄청난 희생과 대가를 치르게 된다”며 “힘들고 불편하시더라도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모임이나 외출, 행사는 계속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싱가포르의 실패 사례에서 보듯, 성급한 일상 복귀보다 전파 위험성이 사라질 때까지 인내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대국민 수칙. (제공=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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