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해찬 때리기로 총공세 나선 미래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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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해찬 때리기로 총공세 나선 미래통합당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4.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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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지배권 회수 촉구… 한켠에선 ‘배슬기‧이완구’ 카드 승부수 

 

민주당 이해찬 대표(좌)를 겨냥한 작심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통합당 김병준 을구 국회의원 후보. 12일 세종시를 방문할 이완구 전 국무총리.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미래통합당이 연일 ‘이해찬 대표’ 때리기로 표심 결집에 나서고 있다. 

세종시 총선 승부의 분수령인 12일과 13일을 겨냥한 총력전 양상이다. 11일 연예인 배슬기, 12일 이완구 전 국무총리 카드도 꺼내들며 민심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이 같은 전략이 15일 본 선거일 당일 표심으로 연결될지 주목된다. 

√ ‘세종시=이해찬 왕국’ 전락, 특정 정파 전리품 안돼 

을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와 맞서고 있는 김병준 후보 캠프는 세종시를 ‘이해찬 왕국’으로 표현했다. 

김 후보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의) 세종시는 이해찬 대표의 왕국으로 전락했다”면서 “세종시의 위기를 시민들이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견상 노무현의 도시일 뿐, 세종시 전‧현직 정무부시장, 비서실장, 시의원에 이해찬 대표 보좌관 출신들이 포진하고 있는데 대한 문제제기다. 

이로 인해 분권과 자율의 특별자치 도시는 이름 뿐이고, 산업과 문화가 융성하는 자족도시의 꿈도 사라지고 있다는 쓴소리를 했다. 하루하루 대전의 베드타운이 되어가고 있고, 남북 불균형 문제는 더욱 심화되는데 대한 문제 인식도 재확인했다. 

세종시가 더 이상 특정 정파의 전리품으로 전락해선 안된다는 지적이다. 

김 후보는 “(세종시를) 자신들이 무조건 이기는 도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 때문에 그들은 특별자치시 위상에 걸맞는 자치권이나 재정권을 확보할 이유도,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이유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열심히 뛸 이유도 없다”고 진단했다. 

이의 해법으로 이해찬 패밀리의 지배권 회수를 제시했다.“시민들이 투표장 안에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되도록 당보다 인물을 보고 표를 던져달라”는 지지도 호소했다. 

이해찬 대표 때리기 바통은 시당이 이어 받았다. 

시당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대전시에서 사전 투표를 진행한 이해찬 대표의 막무가내식 행동에 쓴쏘리를 내뱉었다. 출구로 들어가 체온검사도 받지 않고 투표에 임한 데 대한 문제제기다. 

시당은 “그의 특권의식의 끝은 어디인가? 본인의 미래를 위해 측근 보좌진들을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자리에 알박기를 자행하는 행태에서 이미 확인했다”며 “본인이 추진해내겠다던 ‘국회법 개정안’ ‘KTX세종역’등은 논의 조차 못하고 임기의 종착역에 와 있다”고 비판했다. 

야당의 발목 탓이란 망언은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에 대해서도 반문했다. ‘공수처법’ ‘연동형 선거법 개정’은 야당의 반대와 아무런 상관 없이 통과시키고도 왜 세종시 관련 법은 뒷전에만 머무르게 하는 지 의문부호를 달았다. 

그러면서 과거 골프 논란을 다시 꺼내 들었다. 시당은 “오래된 과거라 기억이 명확하시지 않을 수 있다. 그는 이미 삼일절에 골프를 치는 특권의식과 수해에도 골프를 치는 특권의식, 강원도 산불에도 골프장을 가는 특권의식으로 정치적 삶을 영위했다”고 맹비난했다. 

여성비하 발언의 진원지 ‘홍성국 후보’의 후원회장으로서 검증 부족에 대한 사과도 우회적으로 요구했다. 

√ ‘연예인 배슬기, 이완구 전 총리’ 카드로 반전 유도 

가수겸 배우 배슬기 씨가 지난 11일 세종호수공원을 찾아 김병준 후보에게 힘을 싣고 있다. 

이해찬 대표 때리기가 지속된 지난 11일 오후 세종호수공원에는 가수겸 배우 배슬기 씨기 김병준 후보 캠프와 동행하며 선거운동을 측면 지원했다. 

배 씨는 이날 중앙광장부터 무대섬 일대를 돌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세종시에 볼 일이 있어 내려왔다 평소 친분이 있던 김 후보님을 잠시 뵈러 왔다”며 “세종시민들께서 진정 세종을 위해 헌신할 훌륭한 후보를 뽑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12일에는 박근혜 전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이완구 전 국회의원이 세종시를 찾는다. 

그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조치원읍 피어리타워 2층에 있는 정당 사무소에서 김병준 후보와 대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세종의 역사와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행정수도 세종의 진정한 완성을 위한 과제와 해법을 나눌 예정이다. 

▲세종시가 기형적인 도시가 된 배경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겪는 세종시 도로 체계의 원인 ▲방사광 가속기 1조 원 사업의 비밀 등 이 전 총리 스스로 알고 있는 새로운 사실도 언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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