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5대 찬‧반 현안, 갑구 후보 3인방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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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5대 찬‧반 현안, 갑구 후보 3인방 입장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4.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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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기자단 주최 ‘국회의원 후보 토론회’, 홍성국‧김중로‧이혁재 3인방 설전 
‘중앙공원‧지하철‧연기비행장‧세종보‧KTX’ 입장차 분명
세종시 5대 이슈에 관한 갑구(남) 후보들간 의견은 대부분 엇갈렸다.
세종시 5대 이슈에 관한 갑구(남) 후보들간 의견은 대부분 엇갈렸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중앙공원 2단계 현재 안(금개구리 보전)?’ ‘연서면 월하리 연기 비행장 완전 이전?’ ‘금강 세종보 완전 해체?’ ‘1~2생활권 중심 지하철 건설?’ ‘KTX 세종역 원안 추진?’. 

세종시 국회의원 갑구(남)에 출마한 각 당 후보들은 이 같은 5대 찬‧반 현안에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을까. 

세종시 출입기자단과 티브로드 세종방송이 2일 주최한 토론회에서 이에 대한 입장이 명확히 엇갈렸다. 

√ 중앙공원 2단계 현재 안 둘러싼 ‘설전’ 

중앙공원 2단계 구역에 마련된 금개구리 보존구역에 살고 있는 금개구리. 여전히 이곳에 서식을 놓고 찬반 양론이 거세다.
중앙공원 2단계 구역에 마련된 금개구리 보존구역에 살고 있는 금개구리. 이곳에 서식을 놓고 찬반 양론은 현재 진행형이다. 

정의당 이혁재 후보는 현재 금개구리 보존구역(21만㎡)를 전제로 한 생태공원 콘셉트에 ‘찬성’ 의사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는 시민사회의 이견을 감안, 절충안을 찾자는 ‘중립’ 펫말을 들었다. 

반면 통합당 김중로 후보는 ‘제3의 서식지 이전’에 기반한 개발형 공원 콘셉트에 무게를 실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한 주도권 토론이 이어지자, 이혁재 후보는 곧바로 김중로 후보에게 도전적 질문을 던졌다. 

이 후보는 “(김중로) 후보님이 얼마 전 중앙공원에 방문했을 때 ‘금개구리 한 마리가 없었다’는 발언을 담은 보도자료를 통해 언급했다. 사실입니까”라고 따져 물었고, 김 후보가 “없다”고 답변하자 “그날 한 시민이 금개구리 발견 사진을 가지고 왔다. 30분간 관찰하고 없다고 하는 건 과대 평가”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18년 하반기 (세종시 스마트폰 어플 ‘시민의뜻’) 조사에서 시민들 95%가 현재 금개구리 보존안에 반대했다”고 재반박했다. 

현재 중앙공원 2단계 조성안은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거쳐 착공 준비 단계에 돌입하고 있고, 완공 시점은 2023년경이다. 

√ 금강 세종보 입장, 모두 엇갈려  

세종보 앞 금강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세종보 앞 금강 전경.

이혁재 후보는 빠른 시일 내 세종보 해체에 ‘찬성’ 입장을 표시했고, 홍성국 후보는 다시 중립(유지 후 필요에 따라 활용), 김중로 후보는 ‘반대(유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의당 VS 미래통합당’ 구도가 그려질 만큼, 이견이 분명했던 사안이라 또 다시 후보들간 설전이 오갔다. 

김중로 후보가 운을 뗐다. 그는 “(이혁재 후보는) 금강 세종보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한다. 저도 환경론자”라며 “과거 조사를 보면, 세계적으로 수자원을 이용하지 않는 나라는 없다. 선진국 90%, 중진국 30~40%, 아프리카권 7%에 이른다. 말 그대로 자원이다. 금강 개발이 자족성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혁재 후보는 이를 맞받았다. 

그는 “삶의 패러다임이 물질문명에서 자연과 생태친화로 바뀌고 있다. 금강은 흘러야 하고 이곳을 람사르 습지 명소로 만들어가야 한다. (김 후보는) MB의 아바타인가요”라고 공격했고, 김 후보는 “신중히 생각해달라. 이대로 가면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 경제도 돌아갈 수 없다. 환경에만 치중해선 자족기능 확충이 어렵다. 강은 말 그대로 젖줄이다. 개발하지 않고는 수도로서 미래가치가 없어진다”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악취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란 대안을 물었고, 김 후보는 “서울 청계천을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저도 금강변에서 마라톤을 해봤다. 물이 썪어 있다. 청결하지 않다. 이건 아니다”라고 역공격을 가했다. 

홍성국 후보는 김 후보에 대한 협공에 나섰다. 그는 “김 후보님이 금강 개발을 강조하시는데, 구체적인 대안과 계획은 있나.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고 꼬집었고, 김 후보는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를 통해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하는 대안을 찾겠다는 비전을 던졌다. 

√ 1~2생활권 중심의 지하철 노선 신설? 

세종시의 '대전~세종 광역철도 안과 'ITX 정부청사역 연결안(좌측)'. 우측은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가 1일 제시한 '조치원역 연결안'. 노선 자체가 확연히 다르고, 정부세종청사 위치에도 차이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의 '대전~세종 광역철도 안과 'ITX 정부청사역 연결안(좌측)'. 우측은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가 1일 제시한 '조치원역 연결안'. 노선 자체가 확연히 다르고, 정부세종청사 위치에도 차이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민들과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제기된 1~2생활권 중심의 지하철 노선 신설 제안. 

이에 대한 김중로 후보는 단연 ‘찬성’ 입장을 표명했고, 홍성국‧이혁재 후보는 타당성 검토 등 제반 절차를 거쳐 판단하자는 ‘중립’ 입장을 견지했다. 

√ KTX 세종역 신설, 3명 전원일치 ‘찬성’ 

미래 KTX 세종역의 유력 입지로 손꼽히는 금남면 발산리 일대. 현재는 주로 논과 밭으로 활용되고 있다.
미래 KTX 세종역의 유력 입지로 손꼽히는 금남면 발산리 일대. 현재는 주로 논과 밭으로 활용되고 있다.

금남면 발산리 일대에 KTX 세종역을 신설하자는 원안에 대해선 3명 후보 모두가 한 목소리로 ‘찬성’ 의견을 냈다. 이론의 여지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행정수도 위상과 정부부처 업무 비효율 해소, 세종시민 교통 편익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 연서면 월하리 비행장, 이대로 좋은가 

폐쇄 후 조치원비행장으로 통합될 연기비행장 전경.
폐쇄 후 조치원비행장으로 통합될 연기비행장 전경.

2023년까지 연서면 월하리 연기비행장은 폐쇄 후 조치원비행장으로 통합, 이전된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수십년간 재산권 제약이 풀리지 않는다면 완전한 이전을 주장한다. 

이에 대해 김중로‧이혁재 후보는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고, 홍성국 후보는 시가 추진 중인 부분 이전안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중립’ 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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