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개월… 돌아온 세종시 소담동 '집밥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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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개월… 돌아온 세종시 소담동 '집밥한상'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0.03.24 16:4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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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세종시 상권] 정갈한 건강 밥상 9000원의 행복, '클린존'으로 귀환
세종시 소담동 집밥한당 백반 메뉴. 깔끔한 각종 반찬과 국, 생선구이가 차려진다.
세종시 소담동 집밥한당 백반 메뉴. 깔끔한 각종 반찬과 국, 생선구이가 차려진다.

코로나19 세종시 첫 확진자 동선에 포함돼 문을 닫았던 세종시 소담동 집밥한상. 건강하고 푸근한 상차림이 한 달 만에 돌아왔다.

이곳 식당은 지난달 22일 확진자 동선에 포함돼 잠시 휴업했다. 접촉자로 분류된 가게 주인장이 2주 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기 때문.

격리 해제 후에도 내부 소독과 청소, 점검 차 문을 열기까지 1주일이 더 걸렸다. 지난 주 다시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접한 단골 손님들과 시청 공무원들이 잇따라 방문하면서 다시 영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주인장은 “남편이 대구에 있어 지금까지도 못오고 있다. 혼자 2주 자가격리하는 동안 우울증까지 겪으며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며 "반찬과 생필품을 챙겨주고 세심하게 돌봐주던 주민센터 직원들 덕분에 견딜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골 손님들이 많은 위로를 해주셨고, 최근 세종시 공무원 분들도 여럿 일부러 와서 식사도 하고 가셨다”고 말했다. 

소담동 집밥한상 가자미구이.
소담동 집밥한상 가자미구이.

소담동 집밥한상은 주인장이 직접 만든 정갈한 반찬과 국으로 구성된 9000원 백반이 주 메뉴다. 삼색 나물과 연근조림, 콩자반,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멸치볶음 등 집반찬과 양배추쌈, 직접 만든 뚝배기 쌈장, 생선구이가 차려진다.

간이 세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은 식사다. 간장부터 젓갈, 고춧가루까지 직접 만들거나, 시골에서 가져다 써 담백하고 정갈한 맛을 낸다. 

매일 점심을 사먹어야 하는 직장인과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들이 자주 찾게 되는 이유다. 

주인장은 “2년 정도 운영하면서 단골 손님들이 많이 생겼다”며 “조미료를 쓰지 않고 재료를 꼼꼼히 가져다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났다. 아이들이 많이 사는 도시기 때문에 청결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평일 점심은 11시부터다. 저녁 식사도 가능하다. 다만, 그날 그날 반찬이 소진되면 문을 닫는다. 주말은 예약이 없는 한 휴무다. 

백반 메뉴 외에도 잔치국수, 비빔국수, 해물파전도 주문할 수 있다. 보쌈정식한상과 된장찌개, 김치찌개도 메뉴에 구성됐다. 단체 도시락 주문을 할 경우 배달 서비스도 가능하다.  

간이 세지 않은 삼색나물.
간이 세지 않은 삼색나물.
집밥한상 메뉴판.
집밥한상 메뉴판.

⦿ 집밥한상

●세종 한누리대로 2009 펠리스타워2 206호

●집밥한상 9000원, 옛날잔치국수 6000원, 옛날비빔국수 7000원, 해물파전 1만 3000원 등

집밥한상은 클린존(방역안심시설)이다. 사진은 위치도. (제공=세종시)
코로나19 피해 식당가는 24일 기준 38곳에 달한다. 본지는 #. 힘내라 상권 시리즈 탐방 기사를 연재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피해 식당가는 24일 기준 38곳에 달한다. 본지는 #. 힘내라 상권 시리즈 탐방 기사를 연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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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진 2020-03-25 15:18:24
역시 기자님

케니 2020-03-25 07:28:21
좋은 기사네요. 낯선 것이 우리의 연대감을 이길 수 없습니다. Andra tutto bene!

세종시민 2020-03-24 18:52:02
1,000원만 싸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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