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방 코로나19 담화, 아랑곳 않는 ‘일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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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방 코로나19 담화, 아랑곳 않는 ‘일부 교회’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3.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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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제보] 세종시 다정동 교회 2곳 집회 지속… 제보자 C 씨, 시정 촉구 
‘감염병 수칙 준수 여부’ 의심, 4월 6일 학교 개학시점까지 최대 고비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담화가 발표된 다음 날인 22일 현재까지도 예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다정동의 A, B 교회.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최근 일부 교회와 요양병원, 콜센터 등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해외로부터 유입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걷히지 않으면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춘희 시장까지 연이은 담화 발표 등 중앙‧지방정부 가릴 것 없이 위기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학교 개학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4월 5일까지 엄중한 메시지를 던졌다. 코로나19로 뒤바뀐 일상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중대 고비라는 판단에서다. 

정세균 총리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실내 체육‧유흥시설의 보름간 운영 중단 ▲불가피할 경우 시설업종별 준수사항 철저히 이행 ▲준수사항 어길 시, 직접 행정명령으로 금지, 시설폐쇄, 구상권 청구 등 모든 조치 강구 ▲국민 여러분 스스로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사적 집단모임이나 약속, 여행 연기 또는 취소 ▲발열과 인후통, 기침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재택근무 ▲출근 시 거리 유지 등을 당부했다. 

이춘희 시장도 기독교 각 교회 267곳에 대한 집회 자제, 천주교와 불교, 유림 미사와 법회, 행사‧모임 등의 잠정 중단도 요청해뒀다. 

하지만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 속에도 교회 집회를 열고 있다는 제보가 본지를 통해 들어왔다. 

다정동의 한 건축물의 A 교회는 매일, B 교회는 일요일마다 예배를 진행 중이라는 문제인식을 전해왔다. 

제보자 C 씨는 “다들 사회적 거리를 두자고 하는데 하루도 쉬지 않고 에배를 강행하거나 일요 예배를 아직도 하는 교회가 있다”며 “감염병 예방 수칙은 잘 지키면서 예배하고 있는 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D 씨는 “1곳은 신도수가 많지 않아 앞으로도 주말 예배를 지속할 계획이라 들었고, 1곳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2곳 모두 자체 코로나19 방역 작업은 수시로 진행 중이라고 하나 주민으로서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세종시 확진자는 지난 16일 41번 발생 이후 22일 42번까지 잠시 주춤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국적 확산세를 볼 때 방심할 단계는 아니다. 

42번 확진자가 대전 24번 확진자와 같은 정부세종청사 공무직원(환경미화원)인 만큼, 해양수산부처럼 또 다른 집단 감염 확산 가능성도 다분하다. 

한편, 22일 오전 10시 기준 세종시 확진자는 42명이고 이중 3명이 완치됐으며 38명이 격리 수용되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자 386명 중 51명이 검사 상태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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