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확진자, '동선공개 범위' 원점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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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코로나 확진자, '동선공개 범위' 원점 회귀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0.03.13 15:2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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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 가이드라인 VS 시민 알권리와 선제적 예방' 충돌… 지난 12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
세종시, 13일 오전 '전부 공개 방침' 전환… 급격한 확산세, 일부 공개가 더 큰 혼란 초래
감염자가 발생하여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세종시의 한 아파트 (해당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정보를 전부 공개하기로 했다.

1번 확진자의 경우 아파트 단지명과 동호수, 방문장소 명칭 전부를 공개하다, 지난 11일부터 단지명과 명칭 일부 공개로 방침을 변경했다.

전부 공개에 따라 확진자와 이동경로상 업소들이 마녀사냥식 비난에 휩싸이면서, 인권 침해와 폐업 위기를 최소화하는데 무게 중심을 옮겼다.

인권위 제안에 따라 '감염법 예방에 따른 지침'을 그렇게 작성했다. 접촉자가 발생한 경우에만 세부명을 공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13일까지 확진자가 38명으로 급증하면서, 시민들의 역민원이 거세졌다.

아이들의 안전과 감염병 확산을 우려한 학부모들의 원성이 높아졌고, 급기야 지난 12일 '세종시청 코로나 확진자 동선 무의미 알림'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3051명이 동참하고 있다.  

13일부터 시작된 세종시청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대한 불만 청원. 3월 13일 오전 11시기준 청원자는 약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세종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불만 여론 댓글로 도배됐다. 정확하게 명기되던 동선이 'ㅇㅇ약국', 'ㅇㅇ식당' 등으로 축소 공개되며 외려 시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킨다는 의견들이 주류를 이뤘다. 

줌바댄스와 중앙공무원 확산 분위기에 따라 일률적이지 않은 동선 공개가 부정적 여론을 확산시켰다. 공직자들의 확진 동선 공개에 따른 근무태만 지적과 단체 회식설 등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마저 난무했다.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 공개 지도. 밝혀진 루트를 지도로 공개하고 있으며 확진자가 방문한 곳의 상호와 방역수준, 휴관휴업 상태를 명료하게 공개하고 있다.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경로(좌)와 세종시 확진자의 이동경로(우) 비교 (출처:서울시청 홈페이지, 세종시 블로그)

결국 시는 이 같은 전반 여론을 십분 감안, 이날 오전부터 '전면 공개' 방침으로 회귀했다. 일부 공개가 더 큰 혼란을 초래한다는 판단에서다. 

13일 공개된 31번 확진자의 동선. 다시 식당 명칭 전부가 공개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의 경우 '코로나19 클린존'이란 이름으로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지도로 전부 공개하고 있는데 방문한 곳의 상호와 방역 수준, 휴관 휴업 상태를 명료하게 공개하고 있다. 확실한 정보 공개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방역, 재방문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정확한 정보 공개는 확진자와 시민 루트가 겹치게 될 경우, 자발적 감염 경로 파악에도 용이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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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동 2020-03-14 09:33:23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무능 정부
허둥지둥 오락가락
시장님이 뭔 죄래요

내알바아니지만 2020-03-14 05:41:58
무능 한 시장 이 이 난리를 만든거다. 주민 소환 추진하자

이겨내자 2020-03-13 20:11:42
정보가 정확히 전달되게 되서 다행이네요. 하지만 좀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할 것 같아요.
지금 초기 확진자들의 역학조사 완료 여부도 모르고, 있어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고, 지자체나 언론이나 오로지 최신 확진자만 찾는 느낌입니다.
세종시청 홈페이지를 뒤져 봐도 전체 요약 표 같은건 없구요. 몇 번 확진자, 발현일, 역학조사 상황 등등 한눈에 볼 수 있는게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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