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감염병 치료제’, 전 세계를 선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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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감염병 치료제’, 전 세계를 선도하자  
  • 이계홍 주필
  • 승인 2020.03.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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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의 시선]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국내 신약 개발 착수, 가능성 확인 
근원적 대책도 마련해야… 촘촘 방역망 구축, 위생생활 일상화, 인생관 변화 필요 
12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현황. (제공=질병관리본부)
12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현황. (제공=질병관리본부)

 

√. 신종 플루(이명박 대통령 시절) 확진 : 74만 835명 중 263명 사망

√. 메르스(박근혜 대통령 시절) 확진 : 186명 중 39명 사망

√. 신종 코로나19(문재인 대통령) 확진 : 12일 현재 7869명 중 66명 사망) 

[세종포스트 이계홍 주필] 발호 중인 코로나 19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 잡혔다 하면 엉뚱한 데서 확진자가 터져 나온다. 그래서 일부에선 핵폭탄보다 무서운 것이 감염균이라고 했다. 

감염균 하나 때문에 시장이 얼어붙고 주거의 자유가 제한당하고, 일상생활이 스톱이 된다. 그러나 인류는 무한한 도전과 응전의 역사 속에서 문명을 진화시켜 왔다. 이것 역시 극복하리라고 본다. 

코로나 19가 끝나면 또 다른 감염균이 지구를 덮칠 것이라고 하지만, 그런 위기를 돌파하는 것이 인류의 문명사다.

#. 코로나 19 치료제 임상실험 현재는 

그러나 기왕에 극복한다면 하루속히 스톱시키길 바란다. 여름쯤 코로나 19 치료제가 시판되리라고 하지만, 그보다 먼저 나오기를 바란다. 감염 확산이 매우 빠르고, 뚜렷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더 절박하다.  

세계 각국은 치료제를 개발중 이라고 한다. 렘데시비르라는 치료제는 여름 상용화를 위해 임상시험 중이라고 한다. 미국과 중국이 임상시험에 들어갔다는 약이다. 

이 약의 제조사 미국의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최근 "아시아 국가와 확진자가 많은 국가(이탈리아)에서 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한국의 식약처 승인이 나오면 한국에서도 3월부터 임상시험에 참여할 환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개발 중인 치료제는 칼레트라다. 중국은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이 약을 썼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일부 코로나19 환자에게 이 약을 투여하고 있다. 

렘데시비르와 칼레트라 외에도 잠재적인 치료제로 클로로퀸과 아비간이 있다. 클로로퀸은 말라리아 치료에 사용해온 약이다. 일본은 독감 치료제로 개발한 아비간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치료제를 찾기 위해 200가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특정 의약품이 코로나19에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나름 다각도로 임상시험 중이라는 것이다. 

#. 우리나라 신약이 세계를 지배한다? 

임상실험실 모습.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실험실 모습.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여기에서 우리나라가 빠질 수 없다. 우리가 선도적으로 개발해 세계 시장을 장악하기를 바란다. 

다행히도 충남대 등 9개 기관이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달 21일 백신 개발을 위해 연구기관 27곳이 바이러스 분양을 신청했고, 그중 9개 기관이 분양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충남대를 비롯해, 국립보건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이 포함됐다. 

어찌됐든 코로나19 예방용 백신은 아직 없다. 그러니 현재로서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는 얘기가 된다. 그렇다면 전 세계가 공포에 떠는 지금, 우리 의약계가 먼저 세계를 선도하는 치료제를 개발했으면 좋겠다. 

밤낮없이 의약연구소 불이 켜진 가운데 인류를 구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것. 이것 이상 애국산업이 없을 것이다.

바이오산업은 인공지능과 로봇산업 개발 등과 함께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의 엔진 중 하나다. 앞으로 산학연 협력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한 신·변종 바이러스 출현에 대처할 세계적 신약 개발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능히 그럴 능력이 있다. 

전국 최고 두뇌들이 의약계에 진학하니 당연히 나라를 먹여살릴 인재들이 포진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국가는 전폭적으로 이들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 신약 개발에 앞서 필요한 ‘근원적 대책’ 

세종시는 2일부터 정문 외 다른 출입구를 봉쇄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2일부터 정문 외 다른 출입구를 봉쇄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으로 근원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첫째 방역망을 촘촘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짜야 한다. 

이는 치료제 개발보다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치료제가 나온다 해도 방역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체계적으로 매뉴얼을 짜서 감염병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이는 국가동원 체제를 강화해도 나쁠 것이 없다.  

둘째 위생생활의 일상화다. 

그중 애완동물에 대한 위생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국내에 애완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00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반려동물로 인해 비염과 아토피가 생기는 사례가 많은데, 이보다 더한 감염병을 옮기지 말란 법도 없다. 

반려견이 짖거나 사람을 무는 문제도 있지만, 무수히 떨어지는 털과 똥오줌, 분비물 등으로 인해 개인 집은 물론 주변에 위생 문제가 크게 대두될 수 있다. 귀여운 만큼 이웃을 배려하는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그럴 능력이 없으면 키우지 말아야 한다. 

셋째 인생관의 변화다. 

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주는 경고’라는 칼럼을 통해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감염병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이제는 이런 인본주의적 어프로치도 절실한 시점이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어서 환경파괴, 자연파괴, 인륜파괴로 빠져들고 있다. 그 결과물이 변종 신종 바이러스 창궐로 나타난다.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대기오염과 배기가스, 이상한 먹거리, 무질서한 사생활, 비위생적 환경, 여기에 불안과 좌절...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뒤섞여 에이즈, 조류독감, 아프리카 돼지열병, 메르스,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변종 감염균들이 국경을 넘고 종족을 넘고, 이념을 넘어 덮쳐오고 있다. 

관념적 수사 같지만, 이제는 인본주의적 삶의 태도와 인성을 기를 때가 되었다. 코로나19를 통해 세계평화와 환경문제에 근본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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