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 잇는 도시철도 1호선, 득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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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전 잇는 도시철도 1호선, 득실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0.03.10 13:3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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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문가 다수 "필요하다"… "대전 인구 유출 효과 미미할 것"
(자료=세종시)
반석과 세종시 행복도시를 잇는 도시철도1호선 노선도. (자료=세종시)

세종과 대전을 잇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은 두 도시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대전세종연구원은 지난 2일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세종연장이 대전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철도 연장이 대전 도시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의가 목적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철도 연결로 대전시민들의 통학·통근권이 확대돼 인구(활동) 이동의 증가가 예상됐다.

다만, 인구 유출 등 주거 이동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거나 오히려 주거 이동을 억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발표된 대전~세종 간 광역철도 노선 구축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철도 1호선 세종시 연장 구간인 외삼역~세종터미널역(정부청사역)을 직접 영향권으로, 대전 도심에서 반석역까지의 구간을 간접 영향권으로 설정해 연구했다. 

사업 구간은 외삼차량기지~정부세종청사역으로 총 14km다. 정거장은 외삼역과 금남역, 세종터미널역, 나성역, 정부세종청사역 등 총 5개역으로 설정했다. 

#. 전문가 ‘주거 이동’ 제외 모두 긍정 영향

요소별 긍정, 부정 영향 평가. (자료=대전세종연구원)
철도 연장이 대전에 미치는 요소별 긍정, 부정 영향 평가. (자료=대전세종연구원)

연구에서는 교통수단 개선이 주변 지역에 미치는 요인으로 2개 분야 6개 요소를 설정했다. 대전시와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시·지역계획전문가, 교통전문가 등 총 25명에게 설문을 전달, 총 21명의 답변(응답률 84%)을 받아 반영했다.

요소별 긍정 또는 부정 영향에 대한 조사결과, 주거이동 요소를 제외한 5개 요소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긍정적 영향은 교통환경 분야에서 90.5%, 상업활동 81.0%, 도시개발 76.2%, 통근통학권 66.7%, 주택가격 47.7%로 나타났다.

다만, 주거이동 요소에 대한 긍정적 영향은 19.0%로 부정적 영향(62%)과 큰 차이를 보였다.

또 대전도시철도 1호선의 세종시 연장이 어떤 요소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상대적 중요도를 분석한 결과, 주거이동(0.358)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교통환경(0.223) ▲통근통학권(0.201) ▲상업활동(0.119) ▲도시개발(0.052) ▲주택가격(0.047) 등의 순으로 높았다.

도시철도 1호선 세종시 연장의 적합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매우 필요와 필요)’는 응답이 76.2%로 ‘필요하지 않다(매우 필요하지 않음과 필요 않음)’는 응답(14.3%)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았다.

#. 연구위원 “주거 이동, 실제로는 미미할 것”

2018년 대전세종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에서 세종으로의 주거이동 요인은 근무처 인접(26.1%) 요인이 가장 높았다. 이어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15.1%) ▲주택 및 토지 (12.9%) ▲결혼(12.1%)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 주거이동의 여건을 종합할 때, 대전시민들의 세종시 이주는 행복도시 주택공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지난 선행연구 결과 등을 고려, 철도 연결이 통근권의 확대를 유발해 인구(활동) 이동 증가는 예상되나, 주거이동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병호 연구위원은 “KTX의 개통으로 인구집중 패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고, 연구 결과도 접근성 향상이 인구 집중을 완화하거나 미미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러한 결과는 KTX 개통으로 인한 시간 단축 효과에 따라 직장과 거주지 입지 선택 지역이 늘어나 통근권이 확대되는 것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 조치원까지 통근권 확대,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자료=세종시)
세종시 2030 도시기본계획 상 교통망. (자료=세종시)

두 도시 간 심리적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예측됐다. 도시철도가 세종시로 연장될 경우, 일차적으로는 행복도시, 나아가서는 조치원까지 통근·통학권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병호 연구위원은 “현재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성역까지 접근시간이 BRT와 도시철도 등을 이용할 경우 40분 정도 소요되나, 도시철도가 연장될 경우 26분 정도가 걸린다”며 “세종시 조치원에서 유성역까지 접근시간도 약 49분 정도로 세종시 북부지역이 대전 유성 지역의 통근·통학권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동할 때, 반석역에서 ‘일정시간 더 이동해야 세종으로 갈 수 있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세종시 내에서는 세종터미널까지만 가면, 대전 목적지까지 수월하게 갈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의 기대감도 높였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세종시 연장 타당성 연구에 따르면, 연장구간인 국도 1호선 차도는 현재 3차선에서 2차선으로 축소된다. 향후 대전시와 세종시 접근수단이 광역철도나 BRT 등 대중교통 중심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

또 신설이 예정돼있는 외삼역, 금남역, 세종터미널역, 나성역, 정부세종청사역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역세권 개발도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석·외삼지역 등 주택 가격도 토지 가치 상승에 따라 높아지고, 인접한 노은 지역의 주택가격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외삼역 인근의 경우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만큼, 대규모 부동산 시장이 형성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 도시 발전 패러다임 변화, 인구 개념 전환해야

도시 발전 패러다임 변화 양상. (자료=대전세종연구원)
도시 발전 패러다임 변화 양상. (자료=대전세종연구원)

도시철도 연장이 단순 교통망 확충이 아니라 도시 발전 패러다임과 결을 같이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개별 발전 보다는 광역 발전을, 독립적·배타적 발전보다는 상생·포용적 발전이 대두되고 있는 도시 발전 패러다임에 발맞춰야 한다는 것.

임병호 연구위원은 “도시나 지역의 발전은 수구적·폐쇄적 환경보다는 관용적·협력적 환경 속에서 진행된다는 것이 최근의 패러다임”이라며 대전에서는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결정을 부각시키고, 상생발전을 아이콘화하면서 충청권 상생발전을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이 가속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불식했다.

임병호 연구위원은 “이와 같은 우려는 세종시 출범 이후 그동안 많은 대전시민이 세종시로 이주한 현상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대전과 세종의 인구 문제는 단순히 행정구역이라는 ‘경계선’에 얽매이기 보다는 생활권적인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향후 대전 인구정책도 상주 인구 개념에서 활동 인구 개념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할 것”고 밝혔다.

끝으로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의 의미에 대해 “행정구역 상 연접하고 있는 대전과 세종을 연결하는 1호선 연장은 두 도시의 발전축을 연결함으로써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며 “대전에서는 포용적 도시발전의 추진이라는 큰 그림 안에서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도시발전에 활용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2030 도시기본계획'에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조치원읍 서창리까지 연장하는 광역철도 건설계획을 반영해 추진 중이다.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를 거쳐 서창역까지 28.5㎞를 경전철로 연장하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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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송 2020-03-14 23:43:16
결국 집결지는 오송이네!

유인수 2020-03-11 20:34:16
노선 최고네요~~

별로 2020-03-10 23:41:27
노선이 별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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