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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코로나19 학원 전파 확산, 10대 여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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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코로나19 학원 전파 확산, 10대 여아까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0.03.09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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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번 확진자, 도담동 음악학원 수강생… 대부분 경미한 증상
이춘희 시장이 9일 오전 10시 긴급브리핑을 통해 주말 동안 발생한 확진자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이춘희 시장이 9일 오전 10시 긴급브리핑을 통해 주말 동안 발생한 확진자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코로나19 세종시 7‧8번 확진자가 4번째 확진자(도담동 C 음악학원)의 수강생으로 확인됐다.

천안 줌바에서 새봄GX로 옮겨간 코로나19가 음악학원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춘희 시장은 9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은 7‧8번 확진자 발생 건에 대해 설명했다. 7번은 반곡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고, 8번은 아름동에 사는 10대 여아다.

음악학원 운영자이자 50대 여성(새뜸마을 7단지 거주)인 세종시 4번 확진자가 감염원이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에 따르면, 4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20명으로 확인됐다. 유치원생 1명, 초등 9명, 중등 2명, 성인 8명이다. 검사를 마친 16명 외 나머지 4명도 검사가 예정돼있다.

시는 6~8번 확진자에 대해 이날 중 접촉자를 파악,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세종시 확진자들의 특성은 경미한 증상이거나 무증상인 사례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미성년자로는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8번 확진자 10대 여아도 현재 무증상으로 가정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특성은 무증상이거나 증세가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시민여러분께서는 경미한 증상이 있더라도 신속하게 상담 및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합강오토캠핑장(27실)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지난 8일부터 2번째 확진자가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에는 의사 1명, 간호사 2명 등 의료진이 상시 대기한다. 시는 환자 증가에 대비,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신천지 확산 없어, 줌바댄스 교습소 7곳 잠정 휴원

코로나19 세종시 확진자 관계도. (자료=세종시)
코로나19 세종시 확진자 관계도. (자료=세종시)

현재 세종시 내 줌바댄스 교습소는 총 7개소로 이중 5개소는 지난 2월 22일부터, 나머지 2개소는 지난 2월 24일부터 휴원 중이다.

줌바댄스 강사인 2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로 추정되는 전국 댄스강사 워크숍에서는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춘희 시장은 “교습소간 교류가 거의 없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교습을 상황 종료시까지 지속적으로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 신도와 관련된 확산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26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세종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신천지예수교 신도 775명(신도 614명, 교육생 161명)의 명단을 통보받았다. 이후 유증상자(59명)와 검사 희망자 등 81명을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현재 신천지 교회 2곳(고운동 소재)은 방역 후 폐쇄됐으며 교인들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말 사이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불확실한 정보 유통과 구체적인 동선 공개 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확진자들이 겪게 되는 심리적 문제에 대한 대책도 요구되고 있다. 

이 시장은 “발표되기 전까지 확진자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면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동선과 관련해서도 시민 안전과 감염 가능성을 중심으로 발표하고 있다. 확진자나 접촉자가 겪는 격리 상태 등에 대한 심리적 어려움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콜센터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공적 마스크 배포,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수칙도 당부했다.

이춘희 시장은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진, 취약계층 등이 우선 구입할 수 있도록 건강한 시민들께서는 당분간 구입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학원과 종교시설 등 밀집 접촉이 될 수밖에 없는 다중이용시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운영을 자제해주시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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