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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번째 확진자, 피트니스센터 대표 겸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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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번째 확진자, 피트니스센터 대표 겸 강사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0.03.06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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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줌바댄스 워크숍 참가, 수강생(50여명) 접촉자 분류
권근용 세종시보건소장이 6일 오후 2시 보람동 시청에서 세종시 코로나19 두 번재 확진자 발생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권근용 세종시보건소장이 6일 오후 2시 보람동 시청에서 세종시 코로나19 두 번재 확진자 발생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코로나19 세종시 2번째 확진자 A 씨(41·여)가 충남 천안 줌바댄스 워크숍 참가자이면서 지역 내 관련 피트니스센터 강사 겸 대표로 일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세종시보건소에 따르면, A 씨는 새롬동 새뜸마을 7단지 거주자로 도담동 새봄GX 대표 겸 강사로 일해왔다.

보건소는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전국댄스강사워크숍에 참석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지난 5일 오전 10시 20분 께 충남도로부터 A 씨의 워크숍 참석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후 이날 오후 3시 30분 께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후 이날 오후 11시 50분께 양성을 확인했다.

권근용 보건소장은 “A 씨는 지난달 20일 오후부터 피로감과 콧물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고, 최근까지는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양성 판정은 어느 정도 회복기에 있는 상태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학원은 지난달 21일부터 현재까지 휴원해왔고, 진술에 따르면 A 씨는 이후 자택에만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전파 가능 기간은 증상 발현 하루 전인 2월 19일로 판단된다. 타인과 밀접했던 동선은 3일 간 근무한 도담동 새봄GX와 새롬동 자택 등으로 추려진다. 

밀접접촉자로는 수강생 50여 명, 강사 3명, 남편과 자녀 등 가족 3명 등이 파악됐다. 이후 자택에만 머물렀다는 확진자 진술을 참고, 시는 GPS 등 위치 기록 조회를 의뢰한 상태다.

권 소장은 “경미한 증상, 잠복기 등을 고려해 3일 간의 동선은 밀접 접촉에 한해 공개할 것을 중앙대책본부와 논의해 전달받았다”며 “추가적인 밀접 접촉 동선이 발견되거나 밀접접촉자 중 확진자가 발생할 시 관련 동선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밀접 접촉자 감염 확산 여부 촉각

세종시 2번째 확진자 검사 경로 및 조치 현황.
세종시 2번째 확진자 검사 경로 및 조치 현황. (제공=세종시)

보건소에 따르면, A 씨는 가정 내에서 자녀를 포함한 가족과 특별히 격리해 생활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초등학생인 자녀 2명과 배우자인 남편 모두 의심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고, 검체 채취 결과는 이날 오후 중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A 씨 밀접 접촉 동선은 소독을 마친 상태로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상황을 공유해 역학 조사가 시작됐다. 

권근용 보건소장은 “강사 3명과 수강생 50여 명 등 명단을 확보해 차례대로  증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유증상자 검사가 급하기 때문에 먼저 검사하고, 혹시라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무증상자라 할지라도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확진자 A 씨는 현재 정부 지침에 따라 자택에 머물며 격리하고 있다. 향후 증상 변화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관리된다.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해당 워크숍에는 모두 29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는 A 씨를 포함해 천안 7명, 서울 8명, 청주 4명, 대구 3명, 아산·계룡 각 1명 등이다.

워크숍 참가자 중 6일 기준 천안 3명, 아산 1명, 세종 1명 등 모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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