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세종시도 ‘착한 건물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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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세종시도 ‘착한 건물주’ 등장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0.02.28 11:1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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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라 세종시 상권] 임대료 인하 상생 협력 동참, 상인 개별 자구책 마련도
지난 27일 소상공인 피해 절감을 위한 상가주들의 임대료 인하 동참 논의 모습. (사진=세종시)
지난 27일 소상공인 피해 절감을 위한 상가주들의 임대료 인하 동참 논의 모습. (사진=세종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상권 침체 극복을 위해 상가주들의 임대료 인하, 임차인들의 자구책 마련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3-3생활권 세종로이어즈 타워(대표이사 임달규), (주)프린터 세종세상(대표 모형윤), 조치원 세종중앙신협(이사장 민병원)이 영세 임대주를 위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기로 했다. 

대상 점포는 최소 2개월 간 10%, 최대 5개월 간 50%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효과는 월 최소 10만 원에서 20만원 규모로 예상된다. 

혜택 점포는 신종로빈대떡, 하동만두샤브앤석갈비 소담점, 고소한 오향족발 소담점, 조치원 시장내 전통죽, 중앙상회, 이순희 장터국수, 남면청과상회, 세화과일, 보물섬 등 9곳이다.

이번 상생은 세종시와 (사)세종소상공인협회가 상가주와 뜻을 모아 추진했다. 특히 세종시는 기존 상가 공실 등 상가주들의 열악한 상황을 고려하면, 더욱 어려운 결정으로 읽힌다.

조치원 한 상인은 “코로나 19로 인해 매출이 반토막 나 어려운 상황”이라며 “쉽지 않은 결정을 해 준 상가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 타격으로 정부도 임대인(건물주)이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해 준 경우, 절반을 분담해 지원키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합동 브리핑에서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민간의 착한 임대인께서 임대료를 인하하신다면 그 절반을 정부가 분담하겠다"며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임차인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임대인에 대해서는 임대인의 소득이나 인하 금액 등에 관계없이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임대료 인하에 다수 임대인이 동참해 특정 시장 내 점포의 20% 이상이 임대료 혜택을 받게 되면, 이들 시장에 대해 노후전선 정비,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안전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세종시 나성동 상권 일대. 
세종시 나성동 상권 일대. 

세종시 상인들도 각기 자구책을 마련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고객 급격하게 줄자 미취학아동 무료 무한리필 방식을 선언하는가 하면, 포장 시 ‘1인분 더’ 혜택, 매장 방문이 필요한 음식 대신 메뉴를 바꿔 배달 이벤트를 시작한다든지 방문 포장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배달비 무료 서비스나 배달 시 문 앞 놓아주기 캠페인도 등장했다. 1일 2회 수시 방역과 직원들의 마스크장·갑 착용, 일요일 정기 휴무 시 집중 방역, 방문 고객에게 손소독제 사은품 제공 등 위생 관련 조치도 시행 중이다. 

신도시 한 음식점 대표는 “어렵고 힘든 시기 고객분들의 식사에 적극 신경쓰고 있다”며 “위생을 중점으로 깨끗하게 음식을 조리해 배달해드리고 있다. 대면이 아닌 문 앞에 놓아주는 등 고객들의 요청에 맞게 영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에 상가주와 소상공인이 상생협력해 재난을 극복하고,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세종시도 소상공인 경영자금 우선지원, 3월 지역화폐발행 등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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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우회 2020-03-10 13:41:23
아무리 착한 건물주라고해도 마스크 씁시다

세종시상인 2020-02-28 19:10:24
좋은 일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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