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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행복청장 돌연 사표, ‘후임 청장’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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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행복청장 돌연 사표, ‘후임 청장’ 물음표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2.26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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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일신상 이유로 물러나… 후임 인선 없는 사퇴 이례적 
코로나 사태 속 2~3주 공백 불가피… 전례상 현 국토교통비서관 물망  
김진숙 행복청장이 지난 24일 돌연 사퇴하면서, 그 배경과 후임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김진숙(60) 10대 행복도시건설청장이 지난 24일 돌연 사퇴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후속 인사는 이틀이 지나도록 오리무중이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국면 속 사표 제출을 두고, 행복도시건설청과 지역 사회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26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김진숙 행복청장은 지난 2018년 12월 이원재 전 청장의 바통을 이어받았고, 1년 2개월여 간 행복청 수장으로서 활동했다. 

첫 여성 청장으로서 안정적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뚜렷한 사유 없이 자리를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던져주고 있다. 

실제 그는 국토부 건설안전과장과 기술기준과장, 국토지리정보원 관리과장, 기술안전정책관, 항만정책관, 건축정책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행복청 차장을 거친 입지전적 인물로 자리매김했고, 한때 4.15 총선 비례대표(민주당)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총선 출마를 위한 포석으로 보기에는 3월 16일까지 사퇴 시점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점을 고려할 때, 무리수가 뒤따른다. 

현재 행복청 홈페이지에는 청장 관련한 정보가 삭제되어 있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 상당수는 김 청장의 일신상 이유 외 다른 배경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공직 사퇴 시점이 도래했고 용퇴를 했다는 시각 외 공식화된 입장은 없다. 본지는 김 청장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문제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 국면에서 수장의 공백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데 있다. ▲공동캠퍼스 활성화 ▲기업과 국내‧외 대학 유치 ▲상가 공실 사태 장기화 등 현안들도 수두룩하다. 

자연스런 바통 터치가 이뤄지지 못한 가운데 후임 청장 인선은 2~3주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윤성원(55)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유력한 후임 청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전 대통령정책실 사회수석비서관실 주택도시비서관, 전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관례일 뿐, 청와대 후속 인사가 어떻게 흘러갈 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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