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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구 집중 대항마, ‘세종시’ 미래 비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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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구 집중 대항마, ‘세종시’ 미래 비전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2.24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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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집무 기능’ 가시화 약속
‘출생‧성장‧대학‧취업‧결혼’ 한 곳에서 이뤄지는 세종시 실현
정의당 세종시당은 4년여 만에 공식 창당의 길을 열었다. 과연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가치를 품은 세종시에서 대안정당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수도권 인구 비중 사상 첫 50% 돌파’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가치 퇴색’ ‘2030년 완성기 세종시 미래 불투명’. 

수도권 인구 집중의 대항마가 되지 못하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가치에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정의당은 이 같은 문제 해결의 대안 정당이 될 수 있을까. 미래 비전은 무엇일까. 

심상정 대표는 22일 세종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2030년으로 나아가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다 알고 있는데 국회와 정부의 진도가 안 나간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의 실질적인 세종청사 수장 역할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설치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이 지역 대학에서 공부하고 취직하고 먹고 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무게중심을 실었다. 

심 대표는 “교육과 취업, 경제 하나로 어우러지는 복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간의 공공기관 분산 정책으론 한계가 있다”며 “미약한 대형마트 규제는 지역경제를 어렵게 한다. 정의당은 지난 대선에서 제시한 복합 대책을 반드시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금주 중 충청권 총선 후보들과 중앙당 상무위원 회의를 열고, ‘충청권 발전 구상’ 전반을 발표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총선 정치교체의 진원지가 되길 희망했다. 정의당은 이혁재 시당위원장 1명의 대표 주자로 세종시 총선을 소화할 예정이다. 

심상정 대표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세종시민들의 정당 지지율은 12.85%에 달했다. 열심히 하는 정당과 후보를 찍어주겠다는 표심”이라며 “시민 삶을 외면하는 정당에 대해선 단호히 심판하는 총선이 될 것으로 믿는다. 세종시가 정치교체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세종시 주자로 뛸 이혁재 시당위원장도 치켜 세웠다. 그는 “이 위원장은 20년 진보정치의 중심이다. 신념과 열정, 능력을 두루 겸비한 유능한 정치인이다. 무엇보다 세종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종횡무진 뛰어왔다”고 말했다. 

라돈 대책과 미세먼지 저감 시설 조성, 세종보 철거, 선진 축사 시스템 도입, 부강면 악취 문제 해결, 산업단지 주변 유해화학물질 감시시스템 구축, 민간임대아파트 분양권 정상화 등이 그가 벌여온 활동들이란 설명도 더했다. 

이혁재 위원장은 “현 집권세력(민주당)은 시민들의 곁을 두지 않고 있다. 세종시 총선은 민생으로 출발해야 한다”며 “그동안 시민들이 체감하지 못한 생활‧민생정치 모범을 창출해가겠다”고 약속했다. 

약식 창당대회에 모인 중앙당과 시당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약식 창당 결의대회를 가졌다. 행사 당일 오전 코로나 19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시당은 창당 결의문에서 “4년간의 창당 준비기간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유력정당의 길로 나아간다”며 “민생을 최우선 가치에 둔 결과, 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고 당원들의 가입도 확대할 수 있었다”며 그간의 과정을 언급했다. 

시당은 “(시민에게) 인정받은 실력을 바탕으로 이번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지난 8년간 집권 민주당의 무능과 불통을 끝내고, 이혁재 위원장의 당선에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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