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행복도시 4-2생활권 공동캠퍼스 청사진은?
상태바
행복도시 4-2생활권 공동캠퍼스 청사진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0.02.23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선작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풍경이 되는 캠퍼스' 선정, 2024년 완공
공동캠퍼스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자료=행복청)
공동캠퍼스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자료=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 이하 LH)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집현리(4-2생활권) 대학용지 '공동캠퍼스'의 설계공모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선작은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자연경관 속의 풍경이 되는 캠퍼스(영어명: Nature Shared Campus)’다.

자연과 지형, 도시가 결정하는 대학시설(캠퍼스)을 주요 테마로 삼고, ‘공동캠퍼스’가 자연 환경 속에서 영역의 구분 없이 모든 이용자들에게 열려있는 공간이 되도록 구상했다.

자연지형을 존중하는 캠퍼스 부지 계획과 캠퍼스 간 교류의 장 ‘오름포럼’, 기능성과 가변성을 고려한 비정형적 건물 배치가 특징이다.

심사위원회는 주변의 도시계획과의 조화로움, 부지 내 기능 간의 관계, 지형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구상, 임대형 대학시설(캠퍼스)과 지원시설에 대한 건축학적 해결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심사를 맡은 김기호 심사위원장(서울시립대 명예교수)은 심사총평에서 “당선작이 캠퍼스 내 시설과 주변 도시와의 연계를 고려해 접점을 만들려고 노력한 점, 보행중심의 캠퍼스 구성과 부지 내의 구릉지를 보존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공동캠퍼스 사업시행자는 LH다. 대상지는 집현리(4-2생활권) 내 대학용지(4-2, 4-7, 4-8, 4-9) 약 60만㎡ 규모로 총사업비는 약 2000억 원이다.

이번 설계공모 범위는 ‘공동캠퍼스’ 전체에 대한 기본계획과 임대형 대학시설(캠퍼스)에 대한 건축계획이다. 당선자에게는 임대형 대학시설(캠퍼스)에 대한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임대형 대학시설(캠퍼스)에는 도서관, 체육시설이 포함된다. 바이오 분야에 특성화된 강의실, 연구실 등 기본시설과 대학・연구기관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동실험실이 조성된다.

설계공모 당선작은 오는 4월까지 설계조정을 마칠 예정이다. 행복청과 LH는 조정된 설계안을 기초로 개발계획 변경에 착수할 방침이다. 착공은 오는 2021년 하반기로 2024년 상반기 개교한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이번에 선정된 당선작은 주변 도시와의 높은 연계성과 자연친화성에서도 큰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학, 연구기관과 기업 모두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