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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보] 세종시 ‘신천지 2곳’, 폐쇄 수순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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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보] 세종시 ‘신천지 2곳’, 폐쇄 수순 밟는다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2.22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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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동 복컴 남‧북측 인근 각 1곳, 인적 차단… 자체 또는 건물관리인 협조 안내  
지역 신천지 교인과 동선 등은 여전히 물음표… 확진자 A 씨 통해 추적  
고운동 고운에듀프라자 6층의 신천지 공간은 현재 출입을 허용하지 않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고운동 고운에듀프라자 6층의 신천지 공간은 현재 출입을 허용하지 않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 참가 후 가래가 조금 있는 상태로 생활 중 검사받아 ‘세종시 1호 확진자’가 된 30대 A 씨. 

질병관리본부와 세종시가 22일 A 씨의 감염 경로를 대구 신천지 교회로 확정 공표하면서, 지역 내 ‘신천지 집합장소’ 관리가 중요해졌다. 

세종시도 이 같은 우려를 감안, 신천지 측에 폐쇄 협조 요청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 등 타 시‧도와 같은 수순을 밟는 모습이다.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신천지 공간은 고운동 2곳에 몰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합커뮤니티센터 북측 옆 고운에듀프라자 6층과 복합커뮤니티센터 남측 인근 스마트큐브II 4층에 자리잡았다. 

현장 확인 결과 고운에듀프라자 사무실 입구는 “세종시온교회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교회를 잠정 폐쇄했다. 이에 따라 모든 모임 및 예배가 없습니다. 성도님들께서는 돌아가주시기 바랍니다”란 문구의 A4지가 부착된 채 굳게 닫혀 있었다. 

공주지역 교인을 포함한 집합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스마트큐브II 사무실. 불이 꺼진 채 굳게 잠겨 있다. 

공주지역 교인을 포함한 집합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스마트큐브II 사무실 앞도 불이 꺼져 있었다. 건물 관리단이 엘리베이터에 부착한 안내문이 신천지 교육장임을 간접적으로 알려줬다. 

안내문에는 “최근 신천지의 코로나 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하여 2월 21일 보건소에 소독을 의뢰해 소독을 완료하였음을 공지합니다. 소득을 하지 않은 다른 건물보다 안전할 수 있음을 인지하여 주시기 당부드린다”고 적혀 있다. 신천지로 인한 상권 축소를 걱정하는 내용들이다. 

스마트큐브II 엘리베이터 안내문. 

류순현 행정부시장은 오후 2차 브리핑을 통해 “고운동 2곳에 폐쇄 협조 요청을 하려 하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교회 측이 자체 출입 차단을 하고 있다”며 “(상황이 심각한 만큼) 혹시라도 사람의 출입 조짐이 있으면, 무리가 따르더라도 강제 폐쇄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세종시에 거주하는 교인 규모나 이들이 속한 직장 등 현황 파악은 이뤄지지 않아 확산 여지는 있다.  

앞서 이춘희 시장은 오전 1차 브리핑에서 “공직자 등 신천지 교인 현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A 씨를 통해 신자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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