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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 이춘희 세종시장, “확진자 정보 최대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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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 이춘희 세종시장, “확진자 정보 최대한 공개”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2.22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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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 확진자 확산 방지에 총력 
확진자 A 씨, 금남면•소담동•아산시•반곡동•새롬동 돌며 식사와 업무
이춘희 시장이 22일 오전 보람동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이 22일 오전 보람동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금남면(신성미소지움 아파트와 쑥티식당)과 소담동(집밥한상), 아산시(모종캐슬 어울림), 반곡동(수루배마을 1단지), 새롬동(새뜸마을 3단지)을 돌며 식사와 아파트 하자 보수를 했다(세종시 첫 확진자 A 씨 동선).” 

세종시 첫 확진자 정보가 22일 오전 11시 20분경 이춘희 세종시장의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됐다. 앞선 오전 9시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의 세종시 확진 사실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마련했다. 

확인결과, 확진자 A 씨는 금남면에 거주하는 32세 남성으로 아파트 하자보수 회사에 근무하고 있었다. 

감염경로는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여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1일 세종시보건소에 인후통과 가래 증상을 문의하면서 수면 위에 올라왔고, 같은 날 오후 2시 30분경 세종시보건소(선별진료소)에 도착해 검진을 받았으며 A 씨 검체는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졌다. 

오후 8시 45분경 양성 반응이 나온데 이어 밤 10시경 A 씨를 국가지정격리시설인 단국대 천안병원에 이송, 입원 조치를 했다. 그는 22일 0시 48분경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 결과에서도 같은 판정을 받았다. 

A 씨의 첫 확진 판정과 함께 궁금증은 그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로 옮겨갔다. 

이춘희 시장은 “확진자 A 씨 동선을 파악한 결과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식사와 근무를 위해 금남면(쑥티식당)과 소담동(집밥한상), 아산시(모종캐슬 어울림), 반곡동(수루배마을 1단지), 새롬동(새뜸마을 3단지) 일대를 돌았다”며 “A 씨 거주지와 이동 동선에 대한 방역 및 소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A 씨 접촉 의심자 4명에 대한 현재 상황도 전했다. 금남면 신성 미소지움 아파트에 함께 거주한 동료들이다. 2명은 부산과 대구, 2명은 금남면 같은 장소에 머물고 있다. 

시는 대구‧부산보건소에 조치를 의뢰했고, 금남면 거주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다른 1명은 현재 보건환경연구원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신천지 대구 교회와 관련성도 확인된 만큼, ▲대구 집회 참석자 및 유증상자, 지역 교인 검사 및 파악 ▲세종시 내 신천지 교회 2곳 폐쇄 검토 등 후속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역학조사 7개반(14명)과 함께 이날 오전 9시부터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추가 식별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선 추가 동선이 확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는 이날 오후 4시 2차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에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며 “예방수칙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역 도서관 14곳은 22일부터 초‧중‧고 개학 전까지 임시 휴관에 돌입하고, 복합커뮤니티도 23일까지 문을 닫고 방역을 벌인다. 

정부부처와 국책연구단지, 종교계, 공사현장 등 모든 공공장소에 열화상감지기 구입 등의 선제조치도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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