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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초, 가을축제로 날아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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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초, 가을축제로 날아오르다
  • 김수현
  • 승인 2012.10.17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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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초 가족 모두 웃음으로 하나된 ‘한마음 축제’


14일(일) 부강초(교장 이춘근) 한마음축제는 당일 행사준비부터 짜임새가 있었다. 행사 주관 기수인 ‘67회’ 동문들은 역할분담을 하여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67회 동기 중의 한 명은 연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운동장 주변으로 조를 나눠 천막이 위치했고, 천막에서는 어른들을 위해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스케치북과 크레용, 주전부리도 준비해 놓고 있었다.

부강초 강당 앞에서는 수백 명이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천막을 설치했고, 부강초 학부모회에서는 강당 초입에서 차를 판매하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모금하고 있었다. 씨름 경기를 위해 운동장 한복판에 임시로 씨름판을 만들어 놓았다. 모양새로는 제대로 격을 갖춘 것이라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학교 담벼락 아래에는 돗자리를 펴고 동문 가족이 아이들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는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제37회 부강초등학교 총동문 한마음 축제’가 14일(일) 오전 10시, 부강초 운동장에서 부강초 동문과 부강면민, 주요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정우 총동문회장은 대회사에서 "7월 1일 세종시 출범과 함께 부강초도 새로운 식구가 되었고, 세종시에서 처음 맞이하는 축제로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부강초가 새롭게 태어난 세종시 명품교육에 동참하여 명품학교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축제는 1부 개회식, 2부 체육대회, 3부 노래자랑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 끝난 후 진행된 체육대회는 동문가족 모두의 행사였다. 족구, 씨름, 배구, 계주 400m, 줄다리기 등으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여자 동문들이 함께 경기를 펼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아이들과 엄마들도 함께 응원하며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랜만에 구경하는 씨름경기는 경기도 박진감 넘쳤지만 과거 운동회 시절 가장 인기있던 종목으로 향수를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특히 체육대회 중간에 동문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재학생들이 올린 큰절은 훈훈함을 더해줬다.

이어 노래자랑에서는 동기와 가족들이 함께 나와 갈고 닦은(?) 실력을 여과없이 뽐냈다. ‘저렇게 어울리는 것이 사람 사는 맛이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절로 웃음이 나왔고 환호가 뒤따랐다. 아이들도 어른들의 장기자랑 모습이 신기한지 덩덜아 웃었다. 부강초 가족들의 유쾌한 웃음소리는 드높은 가을 하늘 사이로 그렇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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