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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음악과 어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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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음악과 어울리다
  • 김수현
  • 승인 2012.10.17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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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과 국립경찰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어울림 음악회’ 열려


세종시민과 국립경찰악단(단장 임성혁)이 함께하는 ‘어울림 음악회’가 10일(수) 오후 7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세종시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어울림 음악회’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을 기념하고, 제67년 경찰의 날(10월 21일)을 기념하기 위해 세종경찰서와 세종문화원이 공동주최했다.

이날 음악회에서 신선했던 것은 의례적이고 관행적이었던 개회식을 없애고 곧바로 연주회에 들어간 점이다.

사회자의 간단한 내빈 소개에 이어진 연주회를 내빈들도 거의 대부분 자리를 지키고 앉아 함께 감상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날 연주회를 가진 국립경찰교향악단은 국내외 유명 음대의 전공 특기자들로 구성된 100명 규모의 정규 오케스트라로 프로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정평이 나있다.

1981년 창설 이후 매년 국민과 경찰과의 유대강화를 위한 ‘어울림 음악회’를 개최했고, 예술의 전당과 세종시민회관, KBS, MBC 초청공연 등 3,300회의 연주회를 진행했다.

임성혁 단장의 지휘 아래 시작된 이날 음악회는 오페라, 교향악, 판소리, 민요, 대중가요, 영화음악, 팝송, 락음악 등 고전에서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장르를 초월하여 연주하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특히 판소리 ‘사랑가’를 국악과 교향악의 합주 아래 남성 바리톤과 여성 소리꾼이 하나가 되어 부르는 대목은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어울림 음악회’라는 이름과 함께 가을과 노래, 연주자와 관객, 국악과 양악, 경찰과 시민, 남녀노소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한 공간에서 잘 어울려 하모니와 감동으로 하나가 되는 자리였다.

그렇게 연주회는 깊어갔고 가을도, 관객의 감동도 깊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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