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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약발 언제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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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약발 언제 받나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2.1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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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등 외형상 지표 모두 후퇴… 76개 과제 ‘체감지수’ 물음표 
남아 있는 34개 과제, 2025년 결실 맺을지 주목  
조치원읍 옛 시청사 주변 전경.
조치원읍 옛 시청사 주변 전경.

 

✔ 연간 철도 이용객 2012년 389만 3152명에서 2018년 기준 342만 2009명으로 12.1% 감소. 

 

✔ 도시 소멸위험지수 2012년 1.26에서 2018년 0.90으로 악화. 

 

✔ 2020년 1월 인구수 4만 3210명, 2012년 7월 4만 3769명에서 559명 감소. 

 

✔ 2019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새롬동 84㎡ 1채 최고가 기준으로 조치원읍 같은 면적 아파트 4채 이상 구매 가능 .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읍면지역 발전의 중심지로 통하고 옛 연기군 정치‧경제‧문화‧체육 1번지로 불리운 조치원읍. 

지난 2012년 세종시 출범 후에는 그 지위를 행정중심복합도시 동지역으로 넘겨준다.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해 행정수도로 성장하고 있는 신도시 가치를 감안하면, 자연스런 흐름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렇다하더라도 조치원읍은 동지역과 읍면지역간 균형발전을 견인했다. ‘2025년 인구 10만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달성 목표가 분명했기 때문이다. 

2020년 2월 현주소는 남은 5년여 간 여정이 녹록치 않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앞서 살펴본 지표만 보면 그렇다. 지난 2014년 민선 2대 이춘희 시정부가 제시한 인구 10만 프로젝트는 외형상 전진을 못하고 있다. 

3대 시정부가 2022년 전‧후 시점까지 추진 중인 76개 프로젝트 성패가 중요해졌다. 

#. 완료한 42개 과제, 어떤 내용 담겼나 

인구 10만 청춘 프로젝트는 ▲도시재생 전략(14개 세부 과제) ▲인프라 구축 전략(24개 세부 과제) ▲문화‧복지 전략(13개 세부 과제) ▲지역경제 전략(11개 세부 과제) ▲뉴딜사업 전략(14개 세부 과제) 등 5대 전략(76개 과제)로 향한다. 

도시재생 전략부터 살펴보면, 시청 부지를 활용한 SB플라자 등 복합행정타운 조성과 조치원역 일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행복주택 건립, 원리 연탄공장 환경 개선, 신흥 사랑(공공실버) 주택 건립, 조치원 정수장 문화재생, 으뜸길 원리 도로환경 개선 등 모두 13개 과제가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 

인프라 부문에선 국도 1호선(신봉초) 교차로 개선과 쌈지‧나눔 등 주차공간 확충, 조치원읍 책임읍 승격, 조치원 소방서 설치, 오봉산 둘레길 조성, 조치원 산업단지 고도화, 조치원역 광장 경관 개선, 번암 어린이공원 조성, 원리 119지역대 신축 이전, 조치원 지하차도 경관개선 등 12개가 마무리됐다. 

문화‧복지 인프라로 살펴보면, 신안저수지 수변공원 조성과 고용복지 플러스 센터 및 청소년수련관 건립, 신안리 대학문화거리 및 생활문화센터 조성,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사업 등 모두 8개가 완료로 나아갔다. 

지역경제 전략 파트는 과제 모두를 끝냈다. SB플라자 건립과 창조경제혁신센터 조성, 서북부 개발지구 조성, 터미널부지 업무단지 개발, 왕성길 특화가로 운영, 보건환경연구원 건립, 마을공방 조성 등 모두 11개다. 

뉴딜사업 전략에선 상이지원 거점시설 조성만 완료했다. 

#. 남은 34개 과제, 2025년 10만 반전 가져올까 

가장 많은 과제를 남겨둔 뉴딜사업 부문. (제공=세종시)
가장 많은 과제를 남겨둔 뉴딜사업 부문. (제공=세종시)

신도시 아파트 취‧등록세 확대로 인한 세수 증가. 이는 읍면지역 균형발전에 많은 부분 투자됐던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수년간 적잖은 예산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체감도는 여전히 물음표다. 분명히 좋아지고 발전하고 있으나, 눈에 보이는 지표가 안좋기 때문이다. 남은 5년여 간 현재 인구의 2배가 늘어나리란 기대는 희망 고문이다.  

결국 완료한 과제들이 제자리를 잡고, 남아있는 34개 과제들의 완성이 중요해졌다. 

34개 과제들을 살펴보면, ▲침산 새뜰마을 사업 ▲세종아트프라자(지하 3층~지상 11층, 용도변경 상태) 및 교동 주상복합(지하 1층~지상 18층, 정비모델 용역 착수) 등 공사 중단 건축물 재생 ▲원도심 폐공장 활용, 문화재생 등은 도시재생 부문 숙제다.  

▲조치원 우회도로 건설(4차로 7.99km, 2023년, 번암사거리~오송읍 상봉리) ▲행복도시~조치원 도로 확장 및 비알티 연결(6~8차로 4.9km 확장, 2023년) ▲오송역~조치원 연결도로 건설(2020년 12월, 2.86km 7차로) ▲조치원 동서 연결 확충(2021년 12월, 왕복 4차로 지하차도 270m 신설) ▲조치원 도시계획도로 개설(34개 노선 추진) ▲국도 36호선 교차로 개선(2021년, 950m 6차로 확장) ▲보건소 청사 이전(2021년 8월)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등은 인프라 부문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이다. 

문화‧복지 전략에선 조치원읍 제2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2021년)과 신흥리 운동장 조성(2020년), 조치원 청춘공원 조성(2021년 하반기),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 조성(2021년) 등이 늦어도 내년까지 윤곽을 드러낼 과제들이다. 

가장 많은 과제를 남겨둔 뉴딜사업 전략에선 비알티 환승센터 등 행정복합 및 대중교통체계 구축(2022년)과 청년창업주택 내 공유공간 조성(2022년), 대학창업지원센터 조성(2022년), 상생협력 상가 조성(2020년), 지역상권 활성화 인프라 조성(2022년), 조치원역 일원 스마트시티 조성(2022년), 친환경에너지 자립마을(상리 일대, 2022년), 청자장(노후 목욕탕) 복합문화공간 조성(2020년), 에너지 테마 보행자 친화거리 조성(2022년), LH 복합형 모듈러 주택 조성(2020년) 등이 눈에 띈다. 

시는 12일 오후 2시 조치원읍 SB플라자에서 올 상반기 과제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문제점 및 개선방안 찾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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