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똥파리' 후 11년… 양익준 감독 모교 강단 선다
상태바
영화 '똥파리' 후 11년… 양익준 감독 모교 강단 선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0.02.10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영상대학교 연기과 초빙교수 임명, 독립영화계 스타 감독의 귀환
세종시 한국영상대학교 연기과 초빙교수로 활동하게 될 양익준 감독. (사진=링크에잇엔터테인먼트)
세종시 한국영상대학교 연기과 초빙교수로 활동하게 되는 양익준 감독. (사진=링크에잇엔터테인먼트)

독립영화 ‘똥파리’(2009)로 역사상 전무후무한 10만 관객을 동원한 양익준 감독.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고 있는 양 감독이 모교인 한국영상대학교 강단에 선다.

10일 한국영상대(총장 유재원)에 따르면, 양익준 감독은 연기과 초빙교수로 임명됐다. 오는 3월 개강부터 새롭게 후배들을 만나게 된다.

양 감독은 영상대 98학번으로 1기 졸업생이다. 그는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구 배달일과 아파트 공사장 막일 등을 전전하다 늦깎이로 공주영상대학교(현 한국영상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진다.

영화 ‘똥파리’로 2009년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VPRO 타이거상, 제10회 도쿄필름엑스영화제 대상, 제8회 뉴욕아시아영화제 신인감독상, 스페인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 남녀주연상, 제11회 프랑스 도빌 아시아 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등 38여 개 상을 휩쓸었다.

이후 영화 ‘계춘 할망’, ‘춘몽’, ‘시인의 사랑’ 등과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착한 남자’, SBS 예능 ‘불타는 청춘’ 등에 출연하며 지속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일본 감독 키시 요시우키의 영화 ‘아, 황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에서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인생기출문제집2'(2010), '렛츠 시네마 파티? 똥파리!'(2012) 등이 있다.  

양 감독은 “졸업한지 오래되어서 20대 초반 친구들과 교류한다는 것이 신기하고, 저 역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 친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 기울여 듣고, 작품 안에서 함께 표현해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숙 학과장은 “지금도 양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 중인 것으로 안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학생들도 굉장히 큰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영상대학교는 세종시 내 유일하게 본교가 위치한 대학으로 꼽힌다. 전체 22개 학과 중 17개 학과가 방송영상분야다. 특성화 영상예술대학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영상대학교 정문 전경. (사진=한국영상대)
한국영상대학교 전경. (사진=한국영상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