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노년 구강건강과 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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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노년 구강건강과 틀니
  • 배윤주 전문의
  • 승인 2020.02.0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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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병원재단 건강칼럼] 선치과병원 치과보철과 배윤주 전문의
(사진=선병원)
(사진=선병원)

한국은 빠른 속도로 고령화사회 단계를 지나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머지않아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17년 707만 명(13.8%)이며 2025년 1000만 명(20%)을 넘어 2067년 1827만 명(46.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라 노년기 건강에 대한 중요성 역시 강조되고 있다. 특히 구강건강의 경우 섭식과 관련돼 전신적인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와 같은 일상생활과도 관련돼 있어 중요성이 크다.

노인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결손치아 증가는 섭식장애를 야기할 수 있고, 사회생활도 불편해질 수 있다. 또 결손 부위를 장시간 수복하지 않으면 주변치아 이동 및 정출, 잔존골 소실 등을 야기해 치료를 더 어렵고 복잡하게 만들어 미루지 않고 적절히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결손 부위를 회복시키는 대표적인 방법이 틀니다. 저작기능 및 얼굴 모형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노인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정부에서는 2012년 7월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틀니와 임플란트의 건강보험 적용을 시작했고, 현재는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까지 적용범위가 확대됐다.

최근 임플란트 치료가 증가하고 있으나, 임플란트는 국민건강보험 적용 기준이 부분 무치악 환자에서 평생 2개 이내로 정해져 있어, 치아를 많이 혹은 모두 상실한 경우 보험 적용이 되는 임플란트 만으로는 회복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틀니의 경우 완전틀니와 부분틀니 모두 7년 이내 1회 적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유지관리 및 의치 수리, 의치 조정 역시 세부 인정 기준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틀니는 자연치아와는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익숙했던 자연치아 관리법과는 다른 틀니 사용법과 관리법을 익혀야 한다. 틀니 세정이나 보관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병원균에 오염돼 구강 내 염증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식사 후에는 구강을 닦고, 의치도 부드러운 의치용 솔로 문지르고 물로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세제 사용 시에는 마모제가 들어있는 치약은 틀니 모양 변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하루에 한 번, 수면 시간을 이용하여 의치를 의치세정액 속에 담가둬 화학적 방법으로도 의치를 세척하도록 해야 한다.

발치 후 구강 구조가 변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발치 이후에는 잇몸과 뼈가 흡수돼 모양이 바뀌므로 틀니가 잘 맞지 않게 된다. 맞지 않는 틀니를 그대로 사용하면 뼈 흡수가 심해지고 구강질환이 생길 수 있다. 치과에 정기적으로 내원해 검사 받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선치과병원 치과보철과 배윤주 전문의.
선치과병원 치과보철과 배윤주 전문의.

요즘엔 임플란트를 이용한 보철치료가 활발해지면서 틀니 치료에도 임플란트를 적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사실, 틀니는 결손 치아를 회복시켜 주는 전통적인 치료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틀니 사용자들은 틀니 사용에 많은 불편을 느낀다.

대한치과보철학회가 틀니 사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불편감을 느끼면서 틀니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불편감을 느끼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빠진 치아가 많은 경우 불편감이 더 큰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임플란트는 틀니의 안정을 도모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치아를 모두 상실한 후 완전 틀니를 사용하는 데 불편감을 겪는 경우, 임플란트를 이용한 임플란트 지지형 틀니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치료 방법 중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 것인지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개인의 구강 환경 및 전신 건강을 모두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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