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세종시 선수단이 14일 궁도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7명의 선수로 구성된 세종시청 소속 궁도선수단은 14일 열린 궁도 단체전에서 105점의 기록으로 대구광역시체육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은메달은 우슈쿵푸에서 동메달로 첫 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세종시 전국체전 역사상 첫 은메달이다.

15일 현재 세종시선수단은 테니스 남자일반부에 출전한 세종시청 조민혁 선수가 대구 소속 김아람 선수와 준결승 경기를 치르고 있으며 배구 남자대학부의 홍익대가 경기대학교에 준결승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전국체전에 첫 출전한 세종시선수단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대체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1회전을 통과한 남고부 검도와 세팍타크로도 2회전에서 각각 충북공고와 경기 저동고에 막혀 2회전 진출이 좌절되었다.

15일 현재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세종시선수단은 종합점수 1922점으로 전체 17개 시도선수단 가운데 16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는 단체종목인 궁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 높은 점수를 얻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합순위로는 17위인 제주도가 메달 집계로 볼 때는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27개로 세종시가 획득한 은1개, 동1개를 크게 앞서는 상황이다. 이번 체전은 첫 출전이라는 변명을 댈 수 있겠지만 향후 전국 단위 행사에서 매번 이처럼 초라한 성적을 거두지 않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준비와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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