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 총선 후보, ‘1석=전략공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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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종시 총선 후보, ‘1석=전략공천’ 확정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1.1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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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중앙당 전략공천위 발표, 대상지 13곳에 포함… 후보별 희비 엇갈려
‘포스트 이해찬’ ‘선거구획정안’ 최대 관전포인트
29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 현장.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성경률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윤일규 국회의원 등이 참석,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 가치에 대해 역설했다.
세종시에서 7년여간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이해찬 대표. 총선 불출마 선언 뒤, 그의 뒤를 이을 '포스트 이해찬'이 주목되고 있다. 누구 외부 영입인사로 등장할 지 초미의 관심사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국회의원 2석’ 분구가 확실시되는 세종시가 민주당 전략공천 대상지에도 포함됐다. 

15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중앙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해찬 대표 등 현역 불출마 지역 13곳을 이 같이 정했다. 

지방에선 세종시와 경남 양산을(서형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제주 제주갑(강창일 의원) 등 모두 3곳이다. 

이와 함께 경기 의정부갑(문희상 국회의장)과 서울 종로구(정세균 국무총리), 경기 부천 오정구(원혜영 의원), 서울 광진을(추미애 법무부장관), 서울 구로을(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서울 용산구(진영 행정안전부장관), 경기 고양정(김현미 국토부장관), 경기 고양병(유은혜 교육부총리), 경기 광명갑(백재현 의원), 경기 용인정(표창원 의원) 등 수도권 10개 선거구가 대거 포함됐다.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내각 관료로 남게 된 현역 지역구가 이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특정 후보 밀어주기 의미보단 자연스런 가이드라인과 세대교체 대목으로 읽힌다.  

해당 지역구에선 이들의 공백을 누가 메울지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세종시도 마찬가지다. ‘포스트 이해찬’ ‘진짜 복심(腹心)’은 누구일지 설왕설래가 한동안 되풀이될 전망이다. 

당장 세종시 출마설이 제기된 이낙연 전 총리는 서울 종로구로 이사간 소식이 알려지고 차기 대권주자인 점을 감안, 종로 출마가 유력해지고 있다. 

이 전 총리가 자연스레 빠지면서, 외부 영입인사 물망에는 일찌감치 하마평에 오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외 여러 명의 인사들이 추가로 거명되고 있다. 이중 전혀 얼토당토않거나 예상 밖 인물들도 나타나고 있다.  

향후 누가 전략공천이 되든, ‘1석=외부, 1석=내부’란 시나리오는 어찌됐든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도 지난해 4월경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종시는 사실상 전국구로 봐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과 손만 많이 잡는다고 본선에 진출하거나 당선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소 1석은 이해찬 대표와 같은 명망과 중량감을 두루 갖춘 인사에게 돌아가길 기대하는 목소리는 지역민들 사이에서도 감지된다. 

1석 외부 수혈이 기정사실화한다면, 결국 최대 변수는 ‘선거구 획정안’으로 모아진다. 획정안은 빠르면 이달 말, 늦으면 3월초까지 국회 승인을 거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표 수순을 밟는다.

분구가 확정될 경우, 세종시 19개 읍면동 선거구가 어떻게 재배치될 지도 주목된다.
분구가 확정될 경우, 세종시 19개 읍면동 선거구가 어떻게 재배치될 지가 관전포인트다. 민주당의 전략공천지역이 된 세종시의 경우, 획정안에 따른 후보별 희비가 크게 엇갈린 전망이다. 

1선거구(갑구)와 2선거구(을구)가 어느 생활권, 어느 읍면동을 품느냐를 놓고 후보별 셈법 계산이 더욱 빨라지는 배경이다.   

현재까지는 소위 1구(북구 또는 갑구)에선 배선호(42) 전 민주당 시당 교육연수위원장과 이강진(58) 전 정무부시장, 이종승(53) 전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윤형권(55) 전 시의원간 내부 경선이 예상되고 있다. 

1구는 읍면지역 정치 1번지인 조치원읍부터 소정‧전의면 등 읍면 북측, 신도시 1생활권(고운‧아름‧종촌도담‧어진동)과 2생활권(한솔‧새롬‧다정동)을 포함하지 않겠느냐는 시나리오가 있다. 

일명 2구(남구 또는 을구)에선 민주당 강준현(54) 전 정무부시장과 이영선(48) 전 지방분권 세종회의 대변인, 이세영(56) 변호사간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신도시 3생활권(대평‧보람‧소담동)과 4생활권(반곡동)에 금남‧장군‧연기‧부강면 등을 담아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다만 이 역시도 어디까지나 후보별 유불리가 분명한 희망사항 중 하나일 뿐이다. 

1구와 2구가 어떻게 나뉘고, 전략공천 지역이 어느 선거구로 확정되느냐에 따라 후보별 희비는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1구가 유력 전략공천지로 꼽혔으나, 이날 발표와 함께 2구로 예측하는 시각도 나타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선 1구와 2구로 나뉘어진 후보 경쟁 구도가 모두 통합되면서, 후보간 합종연횡 또는 상호 연대 움직임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야당 그룹에선 1구에 한국당 조관식(63) 국회 입법정책연구회 조정위원장과 안봉근(63) 사회복지법인 연동어린이집 원장, 바른미래당 정원희(63) 세종도농융합연구원장 등이 출격 대기 중이다. 

한국당 전략공천 인사로는 이완구 전 총리 출마도 신빙성 있는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다. 

2구 인사로는 한국당 송아영(55) 시당위원장과 정의당 이혁재(46) 전 시당위원장, 바른당 김중로(69) 국회의원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송 위원장은 늦어도 다음 주까지 예비후보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경우에 따라선 안철수 전 국회의원의 세종시 깜작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당 준비위 관계자들은 가능성을 50대 50으로 표현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해찬 대표의 복심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이 뚜렷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세종시는 당내에선 ‘노무현(전 대통령)의 도시’로 불릴 만큼 상징성이 있다”며 “전략공천이 누구 손에 쥐어지고 다른 당 상대 후보는 누가 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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