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 총선 후보, ‘남‧북 세대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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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종시 총선 후보, ‘남‧북 세대결’ 눈길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1.12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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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현 후보, 대평동(남) 선거사무소 개소식… 이종승 후보, 조치원서 출판기념회 
‘화려’ VS ‘차분’ 분위기 속 대표 주자 이미지 부각 
세종시 총선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1석에서 2석으로 분구 여부다.
세종시 총선의 분구가 가시화되면서, 예측되고 있는 선거구별 후보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총선 구도는 분구 가시화와 함께 어느 해보다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선거구가 ‘남북’ 또는 ‘동서’로 나뉠 것이란 엇갈린 예측이 나오고 있으나, 선거구별 대결구도는 일단 ‘남북 대결’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해찬 대표 불출마 선언과 함께 무주공산이 된 민주당 후보군. 남‧북구로 단순화하면, 남구에선 ▲민주당 강준현(54) 전 정무부시장 ▲이영선(48) 전 지방분권 세종회의 대변인 ▲이세영(56) 변호사간 3파전 양상이다. 

북구에선 배선호(42) 전 민주당 시당 교육연수위원장 VS 이강진(58) 전 정무부시장 VS 이종승(53) 전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VS 윤형권(55) 전 시의원간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 남구 선두주자는 ‘나야 나’ 

강준현 후보가 자신이 내건 6가지 약속을 설명하고 있다. 

남구에선 강준현 후보가 지난 달 출마 기자회견에 이어 11일 선거사무소 개소로 세몰이를 넓혀가고 있다. 

이날 대평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800여명의 지지자들과 각계 인사들이 운집하는 등 기세를 올렸다. 

금남면 대평리 ‘강약국의 아들’로서 자란 토박이, 주요 정치권 인사들과 통하는 힘 있는 정치인,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들을 귀담아 수행하는 실천가로서 이미지 메이킹을 확실히 했다.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내·외부 인사들을 포함해 300여명이 운집했다. 

참가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조승래(대전 유성 갑)‧김종민(논산‧계룡‧금산) 국회의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김정섭 공주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서금택 시의회 의장‧안찬영 부의장 외 일부 시의원 등은 이날 현장을 직접 찾아 파이팅 메시지를 건넸다.  

김부겸(대구 수성갑)‧정재호(경기 고양을) 국회의원,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은 영상 메시지, 박범계(대전 서구 을) 국회의원과 박정현 부여군수는 축전을 보냈다. 

강준현 후보는 참석 인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56년 인생의 반전 3가지로 본인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강약국으로 잘 알려진) 아버지가 16년 전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매일 산소를 다녀 가신다. 아버지‧어머니의 은혜와 현명한 아내의 조언은 인생반전의 2막이었다”며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해찬 대표, 이춘희 시장, 세종시민과 만남은 새로운 반전을 가져왔고 오늘의 도전을 가능케 했다”고 강조했다. 

강준현 후보의 든든한 인생의 동반자인 가족. 

그러면서 그는 “가난하고 억울한 사람이 없는 사회, 공정하고 균형잡힌 국가를 소망한다. 더욱 지혜롭고, 더욱 겸손하게, 더욱 당당하게 행동하겠다”며 “아름다운 역사를 쓰고자 도전장을 내밀며 6가지 약속을 건넨다”고 밝혔다. 

▲통하는 강준현 ▲경제통 국회의원(훈민정음 디지털문화레저단지 조성, 세종스포노믹스 활성화) ▲충청 상생발전(4개 시‧도 공동체 구성, 과학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 ▲세종여지도(큰그림 : 노무현, 밑그림 : 이해찬, 세부 지도 : 이춘희 & 강준현, 한류 스토리텔링, 이도 세종대왕도시) ▲공정사회(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사법개혁) ▲행정수도 세종(행정수도 개헌,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등이 그가 던진 큰 틀의 비전이다. 

#. 북구서 만만찮은 저력 과시, ‘이종승 후보’ 

이종승 후보가 이날 조치원으 세종시민회관에서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갖고 있다.

이종승 후보는 이날 강준현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오후 1시 조치원읍 세종시민회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달 17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시민 앞에 공개적인 무대를 열었다. 

‘세상을 여는 종소리’ 이종승 출판기념회가 이곳에서 열렸다. 출판기념회장 좌우측에 걸린 현수막은 그의 마음가짐을 단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문구로 눈길을 끌었다. 

열심히 살았습니다. 성실히 살았습니다. 살아보니 소중한 것은 가족 그리고 옆에 사람들이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내 삶을 사진이 아닌 글로 남기고 싶다는 바램이 생겼습니다. 

 

세종시의 어떤 면이 그를 그토록 세종사랑에 빠져들게 한 것인가. 세종시민이 묻고 그가 답한다. 거짓 없는 그의 답에 이종승에 대한 애정이 싹 튼다. 그리고 조심스런 마음으로 그 바램의 한 조각을 여러분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중학교 시절 은사부터 지역의 다양한 인사들이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앞선 강준현 후보에 비해 화려하진 않았으나 잔잔함이 묻어났다. 반장을 맡았던 중학교 시절 은사의 차분하고 진정성 있는 멘트는 그의 품성을 가늠케 했다. 

홍영섭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경원사 효림 스님,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의 전폭적인 신뢰 발언도 지역 사회에서 그가 걸어온 길을 조명했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서금택 의장‧안찬영‧이영세 부의장 외 시의원, 고준일 전 시의회 의장, 장영 세종시 노인회장 등 지역 각계 주요 인사들도 이 자리에 참석, 건승을 기원했다.  

이종승 후보는 “1986년 (옛 연기군) 군생활을 하던 중 지금의 아내를 만났고, 단칸방 7만 원 월세도 마다않고 저를 믿어주고 지켜줬다. 아내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는 시간”이라며 “그 덕에 성실하게 열심히 치열하게 앞만 보고 살고 한 길만 걸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옛 연기군은 군민들의 피와 땀으로 탄생한 도시다. 누군가는 안 되고 불가능하다고 할 때, 수정안을 가지고 흔들 때 그 현장에서 함께 싸웠다”며 “이제는 국회 분원과 대통령 집무실 설치 등으로 행정수도를 완성해야할 때가 왔다. 남은 인생을 세종시를 위해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중학교 시절 은사에게 꽃을 건네는 이종승 후보. 

한편, 현재 선거구 획정안은 지난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선거구획정위원회 주관 각 당 간담회 결과 상당한 시간을 소요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분구에 대한 이견은 없었으나, '수도권 VS 호남권' 의석수 폐지를 놓고 여·야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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