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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배당금당’ 세종시 총선 후보 등록 러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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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배당금당’ 세종시 총선 후보 등록 러시, 왜?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0.01.08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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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기준 예비후보 11명 등록+α, 전국 선거구 중 가장 많은 숫자 이목
국가혁명배당금당 로고.
국가혁명배당금당 로고.

오는 4월 15일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세종시에 ‘국가혁명배당금당’ 출마자들이 대거 몰렸다. 7일 오전 10시 기준 예비후보등록자 수만 11명에 이른다.

세종시선관위에 따르면, 국가혁명배당금당(위원장 이병갑)은 지난해 9월 16일 당원 1000명 이상을 확보해 공식 시당으로 등록됐다.

배당금당은 제15대, 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허경영 씨가 당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을 10년간 박탈당했으나 2018년 12월 복권돼 올해 총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7일 기준 세종시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 수는 총 22명으로 국가혁명배당금당 11명, 더불어민주당 6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순으로 많다.

배당금당은 지난해 12월 30일 등록한 김정열(65) 예비후보가 유일했으나 지난 6일과 7일 사이 10명이 추가 등록했다.

11명 중 6명은 세종을 주소지로 두고 있고, 나머지 5명 예비후보는 대전을 주소지로 두고 있다.  직업군은 정당인 외에도 요양보호사, 미화원, 건설노무자, 자영업자 등 다양하다. 11명 중 9명이 여성이다.

전국 일부 지역구에 대부분 적게는 1명, 많게는 4명까지 후보를 낸 사례도 있지만, 세종만큼의 숫자는 아니다. 선거구 단위로 보면, 등록자 수는 세종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대전 대덕구가 4명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세종시당 관계자는 “세종시 예비후보자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며 “허경영 총재의 33공약 등에 공감한 일반 서민들이 후보자로 나서고 있다. 특히 세종시는 신도시이지만 당원들이 똘똘 뭉쳐 힘을 합치고 있어 전국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33정책(33개 혁명 공약)을 통해 국회의원 정수 100명 이상 축소, 무보수 명예직제 도입, 국민배당제 실시, 결혼수당 1억 원 지급, 출산 수당 5000만 원 지급, 전업주부수당 지급, 가계부채 탕감 조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준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되면서 신생 정당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올해 총선에서는 지역구 의석수를 1석도 확보하지 못해도, 정당 득표율 3%를 넘길 경우 비례대표를 배분받을 수 있다.

7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는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정의당 등 기존 정당을 포함한 34개 정당이 정식 등록돼 있고, 창당준비위원회도 17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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