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곳 교통량 쏠림 현상 개선, 2020년 9건 추가 진행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제1민원을 손꼽으라면, 단연 ’교통‘으로 모아진다.
‘좁은 도로폭’ ‘상권 활성화를 저해하는 차선수’ ‘벌써부터 막히기 시작하는 도로’ ‘자가용을 내려놓기에는 2% 부족한 대중교통’ 등의 불만은 매일 같이 쏟아진다.
시민 체감도에는 한계가 있으나 관계기관들의 노력도 멈추지 않고 있다. 보행자 중심의 교통정온화 시설과 안전속도 5030 정책 등 교통안전 정책을 꾸준히 적용하고 있다.
성과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주요 간선도로 제한속도 50km/h’와 ‘보호구역 및 이면도로 30km/h’는 비현실적 제도란 비판에도 불구하고,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축소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행복도시 지표는 2014년 6.7명으로 OECD 평균 5.3명을 상회했으나, 지난해 0.9명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OECD 평균이 5명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
유럽국가 중에선 노르웨이가 2명, 스웨덴이 2.5명으로 상위권에 속한다. 전국 평균은 2014년 9.4명에서 지난해 7.3명으로 세종시의 8배나 많았다.
다만 일부 교차로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 쏠림현상은 여전히 해결해야할 숙제다.
행복청과 세종시, 세종경찰서, 한국교통연구원, 도로교통공단, LH는 ‘신호최적화 및 교통흐름 개선회’를 통해 문제점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올해 9차례 회의를 통해 11건 개선을 완료했다.
▲세종교차로 좌회전차로 연장(45m→95m) ▲반곡교차로 신호현시 변경(3지→4지) ▲만남1로 차로운영 변경(직우 공용차로→우회전전용) ▲새롬다정로~새롬지하차도 상부 신호현시 변경(좌회전 23s → 33s) ▲금호중 우회전차로 설치(우회전차로 64m) ▲갈매로 신호시간 변경 ▲연구단지 노면표시 등 안전시설 설치 ▲종합운동장 4거리 U턴 차로 수정 ▲해밀리마을 신호제어기 교체 ▲다정초교 차량신호 정비 ▲절재로~시청대로 신호현시 조정 등이 대표적이다.
예산확보 등이 필요한 9건은 내년 상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관계 기관들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정책 방향도 설정했다. 대중교통 및 개인형 이동수단(PM)을 활성화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회의를 통해 교통 불편을 해소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