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배순 시인, 제1회 삶의 문학상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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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배순 시인, 제1회 삶의 문학상 수상 영예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12.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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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시집 '세상의 마루에서' 발표, 심사위원 만장일치 선정
성배순 시인.
성배순 시인.

제1회 삶의문학상 수상자로 성배순 시인이 선정됐다.

삶의문학상 심사위원단은 지난달 출간된 성 시인의 시집 <세상의 마루에서>(실천문학사, 2019)를 제1회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성 시인은 지난 21일 세종인문학연구소에서 열린 심사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심사위원은 김영호 대전민예총 이사장, 강병철 충남작가회의 이사장, 함순례 대전작가회의 이사장이 맡았다.

성배순 시인은 현재 세종시가 된 충남 연기군 출신이다. 2004년 경인일보 신춘문예, 계간 시로여는세상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서면 와촌리 출신으로 와촌초등학교와 연서중학교를 졸업했다.

지역에서는 세종문학, 세종시마루 전문 무크지를 통해 꾸준히 신작을 발표해왔다.

시집으로는 ‘어미의 붉은 꽃잎을 찢고’, ‘아무르 호랑이를 찾아서’, 그림책 ‘세종호수공원’ 등이 있다.

삶의문학상은 삶의 문학 동인그룹을 모태로 만들어진 문학상이다. <삶의 문학>은 1980년대 대전·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간행된 진보적 무크지로 꼽힌다.

1990년대 대전·충남 민족문학인협의회로 재편됐고, 현재는 대전 작가회의 모체가 됐다. 당시의 동인들이 모여 대전, 세종, 충남 후배 문인들을 위해 문학상을 만든 배경이다.

수상자 성배순 시인은 “대선배님들이 차려주신 밥상에 숟가락만 달랑 들고 앉았다. 가볍지 않은 상의 무게에 실은 부담이 된다”며 “시집 <세상의 마루>에서는 어깨 힘을 빼고, 쉽게 읽히는 시를 쓰려고 노력했다. <삶의 문학>에서 시도한 농민 공동 창작시 ‘옹매듭도 풀구요’ 제목처럼 지금까지 나도 모르게 사람들과의 매듭을 만들었다면 이번 기회에 옹매듭도 풀고, 소지태우듯 다 태우고 함께 앞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세종마루시낭독회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성 시인은 “세종마루시낭독회를 통해 세종시마루 문예지를 발행하고 있다”며 “이은봉, 김백겸, 김영호, 강병철 등 문단의 선생님들과 함께 서로 자극을 주고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심사 내용은 내년 1월 19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300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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