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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여자축구, ‘참샘초‧고려대’ 이어 프로팀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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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여자축구, ‘참샘초‧고려대’ 이어 프로팀 유치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12.22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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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스포츠토토팀과 연고지 2년 협약 체결, 지역 유망주 육성 발판 
세종시 홍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도 나와 

 

전국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고려대 여자 축구팀. (제공=시체육회)
지난 2017년까지 전국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고려대 여자 축구팀. (제공=시체육회)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남자축구 피파(FIFA) 랭킹 40위 VS 여자축구 20위’. 이 같은 지표는 대한민국 여자축구가 세계무대에 더욱 가깝게 다가서 있음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세종시가 여자 축구부 육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고려대 여자 축구부와 참샘초 여자 축구부의 성장에 주목하고 프랜차이즈 스타 탄생을 바라보겠다는 뜻이다. 

아직 중‧고교 여자 축구부가 없어 체계적인 진학은 어렵지만 하나씩하나씩 인프라를 갖춰갈 계획이다. 그 결실이 20일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연고지 협약’으로 맺어졌다. 

이는 세종시를 연고로 하는 첫 프로구단 탄생의 의미도 안고 있다. 시는 이날 시청 세종실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와 이 같은 협약식을 갖졌다. 

이춘희 시장과 서금택 시의회 의장, ㈜케이토토 김철수 대표, 한국여자축구연맹 오규상 회장, 김순공 시 축구협회 회장 등 모두 60여 명이 이 자리에 함께 했다. 

이춘희 시장과 ㈜케이토토 김철수 대표가 여자 축구 연고지 협약식을 갖고 있다. 

지난 2011년 창단한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현재 김상은과 최유리, 어희진 등 국가대표 선수를 비롯한 총 25명 선수와 코칭스태프 5명 등 30명이 소속된 저력의 팀이다.

지난 3년간 중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3위와 2017년 6위, 2018년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전국 여자축구대회에선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들의 전용구장은 내년 봄 개장하는 중앙공원 내 축구장과 부대시설로 활용하되, 내년 12월 이후에는 천연잔디 1면과 인조잔디 1면, 관중석 1500석 규모인 조치원시민운동장을 사용하게 된다.

스포츠토토 축구단은 내년부터 2년간 여자 축구리그,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 세종시 로고를 부착하고 참가한다. 로고 부착을 떠나 지역 여자 축구 활성화의 변곡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소속 선수·코칭스태프의 재능기부를 통해 8·10세 이하 유소년 여자축구팀도 운영하고, 참샘초·고려대 여자축구부 등과 연계한 인재육성 및 기술보급, 체육저변 확대에도 협력하게 된다.

참샘초 여자축구부가 제10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여자 초등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10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여자 초등부 우승을 거머쥔 저력의 참샘초 여자 축구팀. 연고 프로팀이 생기면서, 유소년 여자 축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세종시 홍보 효과 및 원정팀 선수와 가족, 관람객 유치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적잖이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여자프로축구단 유치로 세종시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물론, 세종시가 스포츠 도시로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이 세종시민의 애정을 받는 구단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자축구리그는 스포츠토토와 인천현대제철, 서울시청, 보은상무, 수원도시공사, 경주한수원 등 총 8개 팀이 4∼11월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28경기씩 경기를 펼쳐 우승팀을 가리고 있다. 

비록 2년이나 프로 여자축구팀 연고지 협약은 세종시 여자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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