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 않아 좋다, 세종시 '일출·일몰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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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 않아 좋다, 세종시 '일출·일몰 명소'
  • 정은진
  • 승인 2019.12.28 14:0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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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진의 프레임 세종] 2019년을 보내고 2020년을 맞이하며 건네는 베스트 장소는?

전월산과 비학산 등 산에 오르지 않아도 좋다. 아이들과 손쉽게 가보자

 

해맞이와 해넘이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염원이자 상징이다. 사진은 북한산 위로 떠오르는 태양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지나간다. 연말이 되면, 한해를 마무리하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을 담아 많은 이들이 해돋이와 해넘이를 보러가곤 한다.

세종시에도 여러 일출 일몰 명소가 있지만 전월산과 비학산(금남면), 운주산(전동면), 오봉산(조치원읍) 정상처럼 힘들여 등산을 하지 않고도 만날 수 있는 곳이 많이 알려져 있다.

세종시는 고층 아파트가 밀집되어있긴 하지만 조금만 외곽으로 나아가면 손쉽게 해돋이와 해넘이를 만날 수 있는 곳들이 있어 이를 추천해본다. 참고로 필자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고 저녁형 인간이라 주로 해넘이 위주로 프레임에 담았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기억하고 새로운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이하며, 앞으로도 세종시를 빛낼 많은 시민들이 새해에도 힘찬 시작의 발걸음을 내딛길 소망해본다. 

 

●세종 일몰 시간 : 2019년 12월 31일 기준 17시 24분 

●세종 일출 시간 : 2020년 1월 1일 기준 오전 7시 25분

 


일출명소

 

1. 한두리교 보행로

한두리교 보행로에서 바라보는 금강의 풍경은 이색적이다. 이 곳에선 금강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과 더불어 금강 수변공원과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 너머에 위치한 전월산 사이로 뜨는 해를 볼 수 있다.

또한 반대편 보행로에선 세종시에서 가장 우아하다고 알려진 학나래교를 배경으로 일몰까지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곳이다. 보행로엔 자전거와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이 가능해 비교적 접근이 쉬워 연인과 가족 단위로 일출을 보기에 제격이지만 장소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어 방한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야한다.

한두리교 보행로에서 바라본 금강의 겨울 풍경 '일출'. 햇무리교 그리고 전월산과 더불어 4생활권 현장 모습이 인상적이다. 

 

2. 세종 합강오토캠핑장

합강오토캠핑장의 드넓은 평야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아름답다. 세종시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고 시야각이 트여있으며 미호천과 더불어 이 곳의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이 연출된다.

운이 좋으면 얼음 결정이 자연물에 얼어붙어 만들어진 상고대와 물안개를 만날 수 있다. 겨울 캠핑을 즐기는 사람도 적어 예약 후 캠핑을 즐기며 일출과 일몰 모두 보는 것 또한 방법이다. 4생활권과 5생활권을 잇는 아람찬교의 디자인이 가미된 아름다운 교각 사이로 뜨는 태양을 바라보며 다가올 2020년의 소원을 빌어보자. 

세종 합강오토캠핑장 위로 뜨는 태양

 

3. 대전 관평동 갑천

세종시는 아니지만 세종시 3~4생활권에서 20분만 차로 이동하면 갑천의 운해와 함께 공장 너머로 뜨는 태양이란 이색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미호천과 더불어 금강의 지류중 하나인 갑천은 규모가 꽤 크고 정비도 잘 되어있어 산책을 하기에도 훌륭하다. 자연에서 뜨는 태양이 식상하다 여긴다면 이런 산업적인 해맞이 풍경도 이채로울 것 같다. 

대전시 관평동에 위치한 갑천, 그리고 공장 위로 뜬 일출

 

3. 태안반도

열정이 넘친다면 세종에서 가까운 서해로 이동해 아름다운 서해바다와 갯벌위로 뜨는 해돋이를 만나는 것도 방법이다. 

태안반도의 갯벌과 어느 섬 위로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일몰명소

아침 일찍 일어나 떠오르는 태양을 보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이럴땐 지는 태양, 즉 해넘이를 보는 것도 방법. 

세종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해넘이 장소까지 추천한다. 

 

1. 고운동 별빛전망대

고운동 고운뜰공원에 위치한 별빛전망대는 손쉽게 올라 세종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일출은 아파트 사이로만 볼 수 있지만 일몰은 고운동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아침 일찍 이 곳을 산책과 운동삼아 오르는 주민들도 이미 많다. 비단 별빛전망대까지 오르지 않더라도 고운뜰공원을 배경삼아 해넘이의 아름다운 빛을 즐기는 것도 멋지다. 

노을빛을 받아 빛나는 1생활권 고운동 별빛 전망대
노을빛으로 물든 1생활권 고운동 별빛 전망대

 

2. 세종 호수공원

이제는 식상하리만치 많이 알려진 세종시의 가장 유명한 일출 일몰 명소다. 아름다운 호수의 물결과 더불어 수상무대섬,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을 배경으로 일출과 일몰 사진은 이미 세종시의 많은 사진가들의 렌즈에 담겼다. 접근성이 무척 좋아 세종시의 어디에서도 쉽게 이 곳에서 일출과 일몰을 만날 수 있다. 

세종 호수공원에서 국립도서관을 바라보며 촬영한 일몰. 
호수공원과 수상무대섬에 노을빛이 아름답게 물들어있다. 

 

3. 미호천

금강의 지류 중 하나인 미호천. 이름에 아름다울 미(美)가 붙을 정도로 아름답기로 소문난 천이다. 미호천 보행교에서도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만날 수 있는데 이 곳 또한 어딜 오르지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 곳에 서식하는 철새들이 미호천의 풍광 위로 무리지어 지나는 장면을 일몰이 지는 금빛과 함께 본다면, 한해의 마무리가 제대로 된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노을지는 미호천과 미호천 보행교. 멀리 4생활권이 보인다. 

 

4. 합강정과 아람찬교 부근

합강 부근으로 지나는 아람찬교에서도 노을을 만날 수있다. 특히 아람찬교의 고고한 자태에 반사되는 노을빛이 무척 인상적이다. 합강캠핑장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합강정 위에서도 일출과 일몰 감상이 가능하며 자연이 무척 아름답다. 

금빛 노을빛이 반사되는 아람찬교

 

합강정으로 가는 길에 금빛 해넘이가 눈부시다.

 

6. 현재 살고있는 아파트 집 안이나 고층 창문

세종시의 대부분은 고층 아파트로 이루어져 있어 현재 살고있는 아파트의 고층으로 이동해 해돋이나 해넘이를 보는 것도 좋겠다. 사실 겨울이란 계절에 특히 이른 아침에 어딜 이동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라 따뜻하게 해돋이 해맞이를 편하게 즐기려면 이 방법도 괜찮다. 굳이 어딜 가지 않더라도 따뜻한 차와 함께 좋은 음악,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다면 이 곳이 일몰 일출 맛집이다. 

집에서 바라본 해넘이.  성능 좋은 카메라와 망원렌즈가 있다면 이런 사진도 충분히 가능하다. 

 

성능좋은 렌즈가 없다면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충분히 이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7. 세종과 가장 가까운 서해안 보령 대천해수욕장

식상한 풍경이 지치고 열정이 넘친다면 세종에서 한시간 가량 차를 몰고 서해로 가는 것도 방법이다. 겨울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지는 일몰을 보는 것은 평생 추억에 남을만한 멋짓 일이기도 하다. 

보령 대천해수욕장 위로 붉게 지는 해넘이. 

 


 

해를 못봤다면 달을 보자

하늘에 떠있는 천체는 해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해만큼 아름답고 고고하게 빛나는 달이 있다. 연말과 연초는 월령으로 상현이라 가늘고 청초하게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눈썹달을 만날 수 있다. 

 

●12월 31일 월령 6일 (상현)

 

1. 고복저수지

고복저수지는 노을과함께 어린 월령의 상현 달을 보기에 최적의 장소다. 고복저수지의 물결과 함께 구비진 산등성이의 가장 중심자리에 눈썹달이 청초하게 떠 있는 이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2. 아름동 두루뜰 근린공원

1생활권 아름동의 중심에 있는 두루뜰 근린공원은 손쉽게 오를 수 있는 공원과도 같은 얕은 산이다. 이 곳은 밤에도 불을 켜놓아 위험하지 않으며 손쉽게 오르면 검게 그림자진 건물들 사이로 달을 비롯해 별이 빛나는 동화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두루뜰 근린공원에 올라 바라본 노을과 눈썹달. 

 

집에서 1만원짜리 망원경으로 촬영한 월령 6일의 상현달

 


세종시에 뜨는 힘찬 태양과 달을 바라보며 앞으로도 세종시를 빛낼 많은 시민들의 새해에 평온과 성공의 기운이 깃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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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2019-12-31 17:00:22
재미있고 흥미있는 기사네요 사진도 참 아름다워요

ㅇㅇ 2019-12-29 16:06:33
저게 강이냐. 개천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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