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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건설 노하우’, 2020년 인도네시아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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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건설 노하우’, 2020년 인도네시아 접목
  • 정해준 기자
  • 승인 2019.12.15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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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청장-바수키 장관,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 협력 사인
내년 1월부터 협력관 파견 등 후속 작업 구체화
김진숙 행복청장(좌측 두 번째)이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바수키 장관(우측 세 번째)과 면담을 하고 있다. 

[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 세종시 ‘행정수도 건설’ 노하우가 2020년 인도네시아에 접목된다. 

현재 수도 이전을 준비 중인 인도네시아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나아가고 있는 행복도시를 롤모델로 삼았다는데 의미가 크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은 내년 1월부터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 지원’을 위한 세부 실행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달 말 ‘한국-인도네시아 특별 정상회의’에서 체결한 ‘수도이전 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 성격이다. 

공무국회출장단(단장 김진숙 행복청장)이 자카르타를 직접 방문, 세부 실행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2박 4일의 일정이 가져온 성과다. 

김진숙 행복청장(좌측)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바수키 장관(우측)이 인도 현지에서 양국간 협력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인도네사아 공공사업주택부 국장급 실무협의와 바수키 장관 면담을 통해 합의된 세부내용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양 기관간 공동 세미나 개최, 미래도시 경험과 기술 공유(2020년 1분기) ▲인도네시아 공무원 15명을 3개월간 초청, 전문 기술·이론 중심 실무 및 현장 직무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202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현지에 수도 이전 협력관(행복청 2명, LH 1명) 파견, 실질적 지원 유도(2020년 1월)가 핵심이다. 이행력 담보를 위한 장관급 협력위원회 운영방안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바수키 장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는 유사한 점이 많다”며 “세계적 수준의 한국 스마트시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수도 이전 사업의 성공을 떠나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진숙 단장은 “2006년부터 축적해온 도시건설 경험이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의 시행착오를 최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간 협력채널에 이어 민간 분야 교류가 활성화되면, 국내 건설 산업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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