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총선 지령 NO.1, '비알티 라인'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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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총선 지령 NO.1, '비알티 라인' 쟁탈전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12.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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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부터 선점한 후보들 여유, 사무실 못 구한 후보들 발동동
동서남북 고른 포진, 비알티와 국도 1호선 교통요지 집중 뚜렷  
나성동 중심상업구역을 지나는 비알티 라인 전경.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2020년 4.15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 등록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 진영간 ‘비알티(BRT) 라인 선거사무소’ 쟁탈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1년 또는 수개월 전부터 선점에 나서면서 느긋한 모습이고, 또 다른 후보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최적지 찾기에 고심 중이다. 

당원 투표에서 밀릴 것으로 예상되거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후보들의 비알티 라인 구애는 그만큼 절실하다. 일부 건축물의 경우, '총선 후보 임대 금지령'을 내려 더욱 속을 태우고 있다. 

10일 시선거관리위원회 및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선거사무실 개소의 최대 변수는 역시나 분구 여부와 선거구 획정안이다. 

지역구 250석과 비례 50석으로 요약되는 ‘패스트트랙안’의 국회 통과가 우선이고, 분구 0순위로 손꼽히는 세종시 선거구가 동서남북 어디로 획정될 지가 차순위 관심사다. 현재는 대체적으로 분구에 무게를 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선거사무실 위치를 보면, 해당 후보가 어느 선거구를 염두에 두는 지를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교통 요지인 비알티(BRT) 라인의 상업 건축물을 선택하고 있는 점도 두드러지고 있다.  

대평동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사거리도 비알티 등 통과 교통이 빈번한 곳이라 후보자들의 관심이 높다. 
세종시청 앞 비알티 라인에도 각 진영 선거사무실이 적잖이 설치될 전망이다. 
세종시청 앞 비알티 라인에도 각 진영 선거사무실이 적잖이 설치될 전망이다. 

민주당에선 강준현(54) 전 정무부시장이 오래 전부터 대평동 황산프라자를 낙점하고 베이스캠프를 차릴 태세고, 이영선(48) 변호사는 보람동 시청 앞 스마트허브2 303호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또 다른 맞상대로 손꼽히는 이세영(56) 변호사는 아직 선거사무실 찾기에 고심 중이다. 강 전 부시장과 이 변호사의 인지도를 넘어설 스팟(Spot) 찾기가 관건이다. 이를 통해 이들 3명 후보가 남동쪽 선거구를 겨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강진(58) 전 정무부시장은 고운동 국도 1호선 라인 '공공기관 집적화 단지' 앞 상업 건축물에서 당선을 정조준하고, 경쟁 후보군인 이종승(53) 전 민주당 시당 부위원장은 조치원읍 죽림리에 선거사무실을 열어 표심을 얻어갈 계획이다. 배선호(42) 시당 교육연수위원장은 도담동 해피라움7에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윤형권(55) 시의원은 상대적으로 선거사무실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마를 일찌감치 결심한 다른 후보들이 주요 사무실을 선점했기 때문이다. 소위 북서쪽 선거구에선 배선호‧윤형권‧이강진‧이종승 4명 후보 이상이 맞붙을 공산이 커지고 있다. 

어진동 중앙타운 앞 4거리도 선거 때마다 후보 진영의 베이스캠프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한국당의 윤곽은 아직 분명치 않다. 북서쪽 선거구에 이완구(69) 전 총리 출마가 점쳐지는 가운데 조관식(63) 국회 입법정책연구회 조정위원장이 조치원읍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남동쪽 선거구 출마에 무게를 둔 송아영(55) 시당 위원장과 이성용(56) 전 시의원 후보 사무실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한솔동 첫마을 인근 비알티 라인도 후보들이 선호하는 선거사무실 지역으로 꼽힌다. 

바른미래당에선 김중로(69) 국회의원이 남동쪽 선거구를 염두에 둔 나성동 한림프라자에 짐을 풀고, 정원희(63) 세종도농융합연구원장은 연서면 패션월드에서 북서쪽 선거구 민심을 얻어갈 전망이다.

정의당 이혁재(46) 시당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최교진 교육감이 머물던 나성동 참미르메디칼빌딩을 필승 기착지로 잡았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정렬 후보의 경우 선거사무실 찾기에 돌입한 상태다. 이밖에 무소속 출마자 예상자와 깜짝 출마 후보군들도 17일 예비 후보 등록일 전까지 자신의 인지도를 극대화할 거점 찾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분구를 전제로 현재까지 드러난 후보군 사무실 위치를 종합해보면, 북서쪽과 남동쪽에 고루 포진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비알티 또는 국도 1호선 통과 노선에 자리잡았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사무소는 1개소만 설치할 수 있고, 해당 국회의원 지역구 안에 고정된 장소 또는 시설에 설치할 수 있다”며 “선거구 획정에 따라 사무실을 옮겨야 하는 경우의 수도 있다. 전체적인 윤곽은 17일 이후에나 확실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상업용 건축물의 경우, 총선 후보자들의 선거 캠프 임대를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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