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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하반기 외부청렴도 하락, 환경녹지국 ‘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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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하반기 외부청렴도 하락, 환경녹지국 ‘최하’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12.06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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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비 0.33점 하락, 잦은 담당 공무원 교체·업무 처리 속도 개선 요구
세종시청 실국별 외부청렴도 자체 조사 결과. (자료=세종시)
세종시청 실국별 외부청렴도 자체 조사 결과. (자료=세종시)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외부청렴도 점수가 상반기 대비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외부청렴도 종합점수(10점 만점)는 9.12점으로 상반기(9.45점)와 비교해 0.33점 하락했다.

이번 설문은 시 자체 청렴 취약분야 모니터링 조사 용역으로 추진됐다. 대상자는 업무 경험 민원인으로 공사·용역관리감독, 보조금 지원, 인허가 등 민원 업무 10종에 대해 실시됐다.

조사 방법은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총 14일간 이메일과 모바일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패 위험 분야, 부패 인식 분야 모두 상반기 대비 하락했다. 부패 위험과 관련된 3가지 항목 중에는 권한 남용 여부(0.22점)가, 부패 인식 분야에서는 제도적 장치 마련(0.81점)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실국별로 보면, 청렴 점수는 행정복지센터(읍면동)이 9.82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민안전실(9.62점) ▲운영지원과(9.58점) ▲직속기관·사업소(9.4점) ▲보건복지국(9.15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하점을 받은 곳은 환경녹지국(7.94점)으로 확인됐다. 기획조정실(8.54점), 건설교통국(8.78점)도 낮은 점수대에 속했다. 

실제 올 초 환경녹지과 간부 공무원(3급)은 과거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중 직위가 해제됐다. 이어 지난 8월에는 같은 국 전직 공무원들이 골재 채취 업체로부터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이 폭로된 바 있다.

업무 유형별로는 ▲공사(9.66) ▲용역(9.38점) ▲민원(8.81점) ▲보조금(8.56점) 순으로 청렴 점수가 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민원인들은 담당 공무원의 잦은 부서 이동으로 인한 불편, 신속한 업무 처리 등의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청렴도는 4등급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는 이달 중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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