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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03주년이 된 전의초등학교 2012년 가을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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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03주년이 된 전의초등학교 2012년 가을운동회
  • 윤은실(세종시문화관광해설사)
  • 승인 2012.10.10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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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실의 향토사 l 전의초등학교 가을운동회


1909년 2월 대동학교 개교 이기하 의금부지사정3품 전의군 사립 대동학교장을 시작으로 정식 교장선생님에 대한 기록과 함께 전의초등학교는 개교한다.

1970년대는 전의초등학교만 전교생이 1,500여명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자녀교육과 더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도시로 도시로 인구는 빠져 나가 지금은 전의초등학교가 주변 5개 학교를 통폐합하여 300여명이 좀 넘는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5~6학년 남학생들끼리 모여 기마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전의초등학교 1956년 가을 운동회>

필자가 초등학교 다닐 때 운동회의 모습은 만국기가 펄럭이는 운동장에서 신나는 행진곡과 함께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운동장한바퀴 행진하는 것을 시작으로 줄다리기와 차전놀이도 하고 콩주머니로 바구니 터트리기를 하면서 운동회의 절정에 이른다.

점심시간에는 학교운동장이 모자라 학교주변 골목길까지 점심만찬이 펼쳐진 기억이 난다. 맛있는 밤도 삶아오고 달디 단 감도 있고 아주 귀한 삶은 달걀과 김밥도 맛있었던 추억이 있다.

이렇게 즐거운 점심시간이 지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하는 800m계주를 끝으로 운동회는 마무리 되었다.

요즘 운동회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운동회 날 학교에 올수 있는 부모님이 많지 않아 학교에서 급식을 제공한다. 직장다니는 엄마들을 배려하는 것이다. 그래도 직장에서 어렵게 시간을 낸 엄마들은 삼삼오오 모여앉아 싸온 간식과 김밥을 먹으며 아이들의 운동회를 즐겁게 감상하고 있다.

경노사상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게임도 준비하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운동회를 준비하여 흐믓 한 풍경이 펼쳐졌다.

예나 지금이나 운동회의 볼거리는 달리기이다. 스템프로 1등을 손등에 찍어주는 기분을 누가알랴~~

올해 전의초등학교 가을 운동회는 어느팀의 승리로 끝났을까? 청팀? 백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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