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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비법 익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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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비법 익히기
  • 임청산(전 공주대학교 학장)
  • 승인 2012.10.10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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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산 박사의 융통합 공부비결(4)














세상에 공부 잘하는 쉬운 비결이 있을까? 정말 재미난 공부비법이 없을까? 한 마디로 즐거운 학습비결은 어디에도 없다. 그것을 찾아서 발견하거나, 그것을 만들어서 발명하던지, 그것을 누군가는 특허라도 냈을 것이다. 그 좋은 공부원리와 학습방법이 정해졌거나 마련되어 있다면, 공부가 얼마나 쉽고 재미있고 즐거운 일일까.

예부터 연구 잘하는 학자+개발 잘하는 기술자+창작 잘하는 예술가들이 존경받았다. 그들은 꿈과 희망을 품고 꼭 해내려는 일들을 기꺼이+꾸준히+열심히+집중하여 공부한 위인들이다. 그래도 공부비결은 명쾌하게 정리해놓은 원리와 방법이 별로 없다. 다만, 그들이 공부해본 방식과 요령을 밝힌 경험담이 전해질 뿐이다.

오늘날도 공부 잘하는 공신(工神)들이 가끔 나타나서 화제가 된다. 그들은 현대문명의 이기인 TV라디오+신문잡지+전화통신+인터넷+SNS에 자주 등장한다. 그들이 매스컴에 출현하여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한 비법이라기보다는 학습요령을 공개해준다. 그것이 공부 잘하는 학생의 생생한 간증이기 때문에 솔깃해진다. 실제 기적의 공부비법은 아니더라도, 학습의 효과가 커지는 자신만의 공부방법이 꽤 많이 소개된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지식 in'에서 ‘공부 잘하는 비법’의 문답에도 딱히 공부의 비법을 밝혀주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수십여 쪽에 나타난 수백여 명의 공부비법에 관한 답변 통계를 분석해보면, 공부의 비결에 가까운 학습법을 우선순위로 찾아낼 필요성이 생긴다. 그런데 하나 같이 ‘수업시간에 집중하라’고 조언하고, ‘교과서로 복습 예습하라’고 권면한다. 너무나 당연하고 흔한 의견들이라서 실망하지 않을까.

원래, 공부는 교육과 학습에 따른 행동의 기본개념이다. 먼저 교육(敎育)은 선생인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고 기르는 인간활동이다. 나중에 학습(學習)은 문하생인 학생이 교사에게서 배우고 익히는 전승활동이다. 원초적으로 공부는 배우는 수업에 집중하고, 익히는 복습에 정진하는 학습단계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공부의 비법은 기본에 충실하도록 신판 군사부일체인 학생+부모+교사가 효과적인 공부비법+학습비결+교육방법을 빨리 찾아내는 일이 중요하다. 아무리 선인들의 학습비결+공신들의 공부비법을 총망라하더라도, 학생에게 맞지 않는 공부법은 비결이 못된다. 학생 개개인에게 적중하는 융통합형 ‘맞춤식 공부비법’을 찾아야 한다.

우선, 학생이 수업에 주의집중해서 교사의 가르침을 깨닫는 비법이다. 또한 학생이 부모와 교사의 지도로 핵심을 복습하고 미리 예습하는 공부습관이 비법이다. 학생이 수업시간에 딴전 부리지 않고 집중하려는 눈길과 마음가짐이 매우 중요하다. 교사의 요점정리와 강조사항을 즉시 밑줄 긋거나, 노트 정리하여 내 것으로 만들려는 자세가 잡념을 물리치게 된다. 무엇보다도 공부에 자신감을 가지고 교사에게 질문하고 자기주도적으로 교과서를 학습하려는 긍정적 활동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부모가 자녀가 학교수업의 집중과 가정복습의 상태를 파악하는 비법이다. 부모가 자녀대화+친구면담, 그리고 학교방문+교사상담을 통하여 수업활동의 자세+태도를 살펴보는 비결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자녀를 위로해주거나 격려해주고 지도해줄 수 있다. 또한 자녀의 꿈과 희망을 북돋아 공부습관을 조기에 정착시켜서 규칙적으로 복습하고 예습하는 요령까지 보살펴줄 수 있다. 가정에서의 공부시간이 즐겁고 행복하도록 가정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교사가 교재 준비를 철저히 하고 모든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우게 하는 비법이다. 또한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고 복습하는 공부방법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연습시키는 비결이다. 항상 학생의 수업태도를 살펴서 부모와의 협의가 이루어진다면, 학생의 공부습관이 정착되고 성적이 향상할 것이다. 게다가 학생들이 마인드 컨트롤할 수 있는 훈련까지도 요구된다. 무엇보다도 과목별로 학습하는 요령을 지도하고 학생을 격려해줄 수 없을까.

공부 잘하는 비법은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려는 정신자세+학습태도+공부방법이 융통합적으로 습관화되어야 한다. 또한 공부해야할 학생+보살펴야할 부모+가르쳐야할 교사가 융통합해서 살핀다면, 학생은 개개인의 공부비법을 마련하고 익혀서 성적을 올릴 수 있다. 공부 잘하는 비법은 파랑새의 꿈처럼 영원한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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