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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주, '4대 분야 10개 과제' 상생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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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주, '4대 분야 10개 과제' 상생협력 약속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10.17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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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문화·경제·복지 분야 상생 협약… KTX세종역 발목 이제 그만, 충청권 결집으로 나아가야
이춘희 시장이 17일 오전 시청에서 청주와 상생협력 방안 도출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이 17일 오전 시청에서 청주와 상생협력 방안 도출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와 청주시가 4대 분야 10개 과제 상생 협력을 추진한다.

이춘희 시장은 17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는 18일 오후 3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세미나실에서 세종-청주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춘희 시장과 한범덕 청주시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다. 행사 이후에는 청주공예비엔날레 관람이 예정돼있다.

이 시장은 “청주시와의 상생 협력 추진을 위해 올해 2월부터 4차례 실무회의를 개최했다”며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위상을 재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 행정부터 경제까지 4대 분야 협력

세종시와 청주시는 우호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 간담회를 열고, 정책 발굴에 협력키로 했다.

읍면동 간 자매결연을 맺고, 각종 행사와 축제도 상호 방문한다. 농번기 일손교류, 우수 사례 벤치마킹 등도 추진한다. 공무원 인사교류와 동호회 교류도 시작하기로 했다.

각 시 체육회와 함께 문화·체육 교류도 시행된다. 세종시 합강오토갬핑장, 전월산 국민여가오토캠핑장, 청주시의 시립미술관, 옥화자연휴양림 등 관광문화시설 이용료 할인도 추진한다.

시립예술단 공연과 축제프로그램 교류, 공동콘텐츠 발굴, 관광벨트 조성에도 노력키로 했다. 세종~청주 둘레길 구간도 함께 협의해 조성한다.

두 도시가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행사를 교차 개최해 중앙부처 공무원과 공공기관, 기업체 종사다의 만남을 지원할 계획이다.

평생학습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각종 신규 강좌 개설 시 교차 홍보를 추진키로 했다.

청주시 오송읍 상봉리 일원의 오수를 조치원하수처리장으로 연계 처리해 경계 지역 주민 화합과 조천 수질 보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오수관로와 배수시설 구축 시 세종시 하수도 수입은 1200만 원 증가하고 청주시 사업비는 4억 700만 원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 전염병 차단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 전염병 발생과 방역 상황을 공유하고, 거점 통제 초소 설치와 운영 방안 등도 긴밀히 공조할 방침이다.

#. 청주 포함 충청권 협력 동시 추진

시는 충청권 4개 시도가 참여하는 충청권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대전 충남 혁신도시 지정,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기구다.

협의회에서는 문화·관광, 산업·경제, 교통·도시기반시설 등 실질적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광역도시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대전시와는 BRT 버스노선 확대, 대전·세종연구원 운영 등 협력 사항을 이행하고, 현재 상생렵력 시즌2를 추진 중이다.

인근 공주시와는 지난해 8월 협약을 맺고 정책간담회 개최, 읍면동 자매결연, 광역교통시스템 구축, 지역 대표 축제 교류, 재난위험지역 CCTV 정보 공유 등 21개 협력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충청권의 단결된 힘이 전제돼야 한다”며 “주변 지자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충청권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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