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깊어가는 가을, '세종 캠핑 로드' 200% 즐기기
상태바
깊어가는 가을, '세종 캠핑 로드' 200% 즐기기
  • 정은진 기자
  • 승인 2019.10.17 11: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은진의 프레임 세종] 합강캠핑장~전월산캠핑장~금강자연휴양림, '3대 명소' 집중 탐방

 

담벼락에 떨어져 빨갛게 물들어가기 시작한 단풍잎. 모양새가 가을을 닮아 초연하다.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가을은 자연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이다.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단풍, 바삭거리는 낙엽, 귀를 간지럽히는 풀벌레 소리, 찬 공기에 더 밝게 빛나는 별자리까지. 이렇게 날로 깊이를 더해가는 가을을 어떻게 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자연을 피부 가까이서 느끼는 것. 계절을 충분히 즐기기에는 사실 이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또 있을까싶다. 등산과 산책도 좋지만 하루의 시간을 온전히 자연 속에서 보내보는 것.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캠핑>이다.

세종시는 자연친화적 도시답게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곳에는 캠핑장을 마련해두어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고싶은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세종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미호천이 바라보이는 곳에 드넓게 위치한 합강공원 오토캠핑장, 숲이 무수히 우거진 금강자연휴양림안에 있는 야영장, 또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강인 금강에 자리잡은 금강수변 공원 캠핑장,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전동면의 동림산 산림욕장도 있다. 그리고 최근 전면 개장한 전월산 국민여가 캠핑장도 세종 캠핑로드의 명맥을 더했다.

학나래교 아래 금강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숲뜰 근린공원 캠핑장은 당일 치기에 제격인 명소다. 또 사실 불법(?)이나 호수공원도 평일과 주말 캠핑족이 자주 찾는 곳이다.  

특히 합강공원오토캠핑장은 카라반과 숙박,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있어 캠핑 장비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캠핑장도 세종시내에서 차로 10분 정도로 접근성이 좋고 세종시민들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있다. 다만 빠른 속도로 예약 마감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해야 한다. 

자연을 좋아하는 필자도 세종의 대표적 캠핑장 세 곳을 직접 방문해 캠핑을 즐겼다.  

캠핑장의 산새소리와 함께 화음을 내는 풀벌레들, 색색으로 익어가는 숲을 마음껏 뛰어노는 아이들, 텐트를 치고 분주하게 저녁준비를 하는 엄마의 손, 맛있게 익은 고기를 아이의 입에 넣어주는 아빠의 미소와 보글보글 끓는 라면을 후루룩 먹는 가족들. 타닥타닥 거리며 타들어가는 모닥불 위로 가을철 별자리가 하염없이 빛났던 그 날의 풍경.

자연을 벗삼아 깊어가는 세종의 가을을 프레임에 담았다. 

 


세종 합강 오토캠핑장

세종시 중심을 지나는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세종 합강캠핑장은 360도의 조망권과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어, 강의 아름다운 정취와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카라반등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등산로 등 다양한 자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다. 

○TEL : 044-862-5985

○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태산로 329 

○정보와 예약 : https://www.sejong.go.kr/hapgangcamp.do

 

합강캠핑장 풍경. 넓은 캠핑장이라 쾌적하다. 10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는 카라반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캠핑하는 곳 옆에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어 편리하게 짐을 오르내릴 수 있다. 

 

물들어가는 가을풍경 위로 세종의 대표적 교량 중 하나인 아람찬교가 가로지르고 있다. 

 

아람찬교 아래엔 축구장도 마련되어 있다. 캠핑장을 찾은 시민들이 공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예쁜 조명을 달아 고기를 굽기 시작하는 시민들. 

 

캠핑장 근처를 산책하면 미호천을 가로지르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도 나온다. 해질녘에 산책하면 무척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우측 저 멀리에는 국회 세종의사당 입지 중 한 곳이 보인다. 

 

이곳에서는 미호천 너머로 세종시의 화려한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 곳엔 합강정이 위치하고 있어 이 곳을 오르면 합강과 미호천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합강캠핑장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 드넓은 대지에 다양한 얼굴을 가진 자연의 모습이 다채롭다. 

 

저녁 노을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빛나는 강아지풀. 합강 캠핑장의 노을질녘 풍경은 무척 아름답다. 

 


 

금강 자연휴양림 야영장

금강자연 휴양림 안에 위치한 야영장. 뛰어난 접근성과 아름다운 자연, 저렴한 가격에 세종시민들을 비롯한 공주와 대전, 청주 등 인근 지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자연친화적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과 산림휴양관, 캐빈하우스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간단하고 편리한 이용도 가능하다. 동물원과 조류원, 식물원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주소 : 세종특별시 금남면 산림박물관길 110

○ TEL : 041-635-7400

○예약과 정보 : ㅣhttp://www.keumkang.go.kr/

 

금강 자연휴양림 야영장은 풍부한 숲 아래 바로 텐트를 칠 수 있어 자연과 피부 가까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책길은 무척 아름답다. 아직 푸른 잎이 많이 보이지만 곧 울긋불긋하게 물이 들 것처럼 보였다. 
모래놀이를 할 수있는 어린이 놀이터가 잘 구비되어 있었고 동물을 볼 수 있는 곳도 열려 있었다. 산 속에 위치하고 있어 일찍 해가 졌지만 밤에는 가을철 별자리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이곳에서 구워먹는 고기는 정말 일품이었다.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고기를 구워먹고 난 뒤 마무리하는 라면과 숯불에 구워진 고구마를 한입에 넣으면 이 가을이 한층 더 풍성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야영장 바로 근처엔 금강수목원이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숲길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다. 사진은 금강수목원에서 아름다운 한때를 보내는 연인들. 

 


 

전월산 국민여가 캠핑장

몇달의 시범운영을 거쳐 주변 시설을 보강하여 오는 25일 전면 개장하는 전월산 국민여가 캠핑장.  접근하는 길이 좁아 카라반과 트레일러 등의 진입은 불가하지만 조망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전월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 산새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주면에 우주측지관측센터와 무궁화테마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즐길거리도 충분하다. 

○주소 : 세종특별시 연기면 원수산로 107

○TEL : 044-850-1379

○예약과 정보 : http://www.sjfmc.or.kr/

전월산 국민여가 캠핑장의 모습. 25일에 정식 오픈 예정이라 아직은 한산한 모습이다. 

 

정식 오픈을 준비하며 정비된 산책길. 작은 호수 옆엔 벤치도 잘 마련되어 자연에서 휴식을 즐기기에 충분해 보였다. 

 

전월산 중턱에서 바라본 주변 환경. 대부분 녹지로 이루어져 있어 풍경과 함께 공기도 무척 좋다. 

 

캠핑장의 구성. A과 B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들어오는 길이 울퉁불퉁하고 캠핑장도 전체적으로 협소한 느낌도 있지만 자연을 제대로 즐기기엔 불편함을 감소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월산 국민여가 캠핑장의 다양한 모습. 

 

캠핑장 바로 근처에는 우주를 공간정보화해서 연구하는 우주측지 관측센터가 있다. 이 곳은 세계 16번째, 아시아 3번째로 측지 시스템을 구축한 우리나라 유일의 우주측량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평일에는 홍보관과 전파망원경 관람이 가능하다. 

 

세종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 우리 모두 세종 곳곳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떠나 깊어가는 가을을 피부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그냥 흘려보내기엔 너무나 아까운 계절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오리날다 2019-10-17 19:13:20
사진보니 가을이 왔나 봅니다^^
곧 붉게 물든 사진도 많이 볼 수 있겠네요~
멋진 사진 기대할게요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