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특화 거리·광장’, 상권 활성화 진원지
상태바
세종시 ‘특화 거리·광장’, 상권 활성화 진원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9.09.26 11:2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 생활권별 ‘거리·광장’ 행사 눈길… 특색없는 도시 탈피,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
조치원로 청춘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차 없는 거리 '중심가로' 모습.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조치원읍 차 없는 거리’ ‘도담동 도란도란 광장 및 단풍길’ ‘아름동 달빛축제 광장’ ‘종촌동 제천뜰 근린공원’ ‘한솔동 아침뜰 근린공원’ ‘3생활권 금강 수변공원 거리’ ‘시청 앞 잔디광장’. 

세종시 각 생활권별 상권 활성화 차원으로 육성되고 있는 ‘거리와 광장’들이다. 물론 이 같은 명소 확산이 상가 문제의 근본 처방전은 아니나, 전국 최고 수준의 공실률과 임대료로 침체된 ‘상권’에 조금씩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건 사실이다. 

가까운 대전으로 말하면, 만년동 엑스포시민광장과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오류동 음식문화특화거리, 대흥동 문화예술거리, 대전시청 잔디광장, 궁동 로데오거리, 송촌동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 길 등이 예가 될 수 있다. 

올 가을에도 이 같은 움직임은 곳곳에서 눈에 띄고 있다. 

☆ ‘조치원로 청춘문화제’로 오라 

청춘문화제가 조치원읍 경제 활성화에 어떤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 지 주목된다. 

조치원로 청춘문화제는 29일 낮 12시부터 밤 8시까지 조치원읍 중심가로 차 없는 거리(농협~시민회관 사거리) 240m 구간에서 열린다. 지난 달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릴레이로 펼쳐지는 행사다. 

세종시 도시재생과가 무대공연과 체험존, 의상·놀이·만들기 체험 등 다문화이해 행사 등을 주관 운영한다.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1부 공연에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육성한 오케스트라와 시민합창단, 통기타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 30분,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 30분까지 2,3부에선 세종시 직장인 밴드 4개 팀이 차례로 열정 라이브 공연에 나선다. 

낮 12시부터 밤 8시까지 체험공간과 다문화이해 공간도 발길을 사로잡는다. 캐리커처와 네일아트, 만들기 체험 등에 모두 20개팀이 참가하고, 아시아 8개 국의 전통의상과 놀이, 만들기 체험 등에 한국 고유의 투호와 제기차기, 사방치기 등의 행사도 마련했다. 

☆ ‘아름동 광장’ 새 이름 짓기 시동

지난 7월 처음 열리는 제1회 아름동 달빛축제.

아름동 상권도 여느 지역 못지않게 공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6일 처음 열린 제1회 아름동 달빛축제는 희망을 엿보게 한 행사로 다가왔다. 해피라움 일대 광장에 시민들이 몰려 들었다. 차 없는 도로 지정과 다양한 판매부스와 먹거리, 물놀이장, 재능기부 공연 등이 한데 어우러져 상권 활성화 기운을 엿보게 했다. 

아름동(동장 신현장)은 지난 25일까지 ‘아름동 광장’의 새 이름 공모를 진행했다. 아름동 광장은 복합커뮤니티센터 인근 부지 1386㎡에 마련된 편의·휴식 공간이다. 

접수된 78개 명칭 중 ▲달빛광장 ▲아름다운 광장 ▲아름달빛광장 ▲아름드리광장 ▲아름광장 등 5개가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27일까지 최종 하나의 명칭을 정할 계획이다. 

☆ 도담동 ‘도란도란 광장’, 명소로 서서히 자리매김 

도담동 핫플레이스 상권 전경. 이곳을 지나 위치한 도란도란 광장은 이곳 상권 활성화의 첨병으로 부각되고 있다. 

도담동 도란도란 광장은 방축천 수변 거리와 먹자골목 상권에 인접해있다. 야외 영화제부터 길거리 공연 등이 수시로열린다. 

지난 21일에는 찾아가는 아트트럭 행사도 열렸다. 세종시 문화재단과 도담동이 함께 마련한 ‘2019 세종 컬처로드와 함께하는 도담도담 축제’다. 

기획 단계부터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였다. 1부 우리마을 공연단에는 4개 공연팀이, 2부 길거리 공연에는 세종 거리예술가들과 8개 콜라보 콘서트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낮도깨비 문짝소동 주제곡에 맞춘 플래시몹 공연, 미션게임, 포토존 등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열린 도담도담 축제. 

 

도담동 로컬푸드 매장으로 연결되는 단풍길도 활용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도담동에는 로컬푸드 직매장 인근에 직선형 단풍길도 활성화 흐름을 타고 있다. 추석 맞이 전국 농특산물 장터가 열리기도 했다. 

☆ 나성동 ‘도시상징광장’과 ‘청춘의 상징 거리’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은 미래의 상권 중심지로 주목되는 곳이다. 국세청~아트센터에 이르는 600m 구간에 걸친 2만 5478㎡ 구역을 말한다.  

총사업비 370억원을 들여 미디어큐브와 엣지캐노피, 바닥분수, 잔디광장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 거리는 중심상업거리인 어반아트리움과 열십자로 연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성동 도시상징광장 조감도.
나성동 도시상징광장 A~D구간. A가 국세청과 정부세종2청사가 자리잡고 있는 구간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주말 시장과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사회적 광장, 허가 집회 및 축하행사가 가능한 의례적 광장, 공원 기능을 더한 공원형 광장 기능을 모두 갖출 것”이라며 “인접 상업시설 등 도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 앞 복합편의시설(주차 215대) 구간과 C구간은 내년 3월경 오픈하고, B와 D 구간만 올해 말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B~D 구간에도 지하 주차장 262면과 자전거 거치대 120개소가 별도 설치된다.  

세종시와 행복청, LH는 이 구간에 ‘청춘의 상징거리’란 젊음의 거리 조성도 추진한다. 현재는 구상 단계로 내달부터 추진위 구성 등으로 움직임을 본격화한다. 

☆ 각 생활권별 ‘상징거리와 광장’ 확산 일로 

종촌동 제천뜰 근린공원.

종촌동에선 제천뜰 근린공원이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아래로는 제천변 거리, 맞은편에는 다리 하나만 건너면 중심 상권이 연결된다. 그동안 송년식 및 세종시 문화의 날 행사가 열리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들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고운동에선 최근 고운실개천을 걷는 ‘밤마실 행사’가 열려, 주민 스스로 살기좋은 동네 만들기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고운동 가락뜰공원도 상권과 연결된 거점으로 활성화 제안이 나타나고 있다. 

고운동 상권과 연결되는 가락뜰 공원 전경. 

다정동과 새롬동은 아직까지 뚜렷한 광장이나 거리가 눈에 띄지는 않고 있다. 새롬동의 경우, 공공체육시설 부지에서 행사가 조금씩 열리고 있고, 최근 중심상권 거리를 따라 프리마켓이 진행되고 있다. 

새롬동 상권 거리에서 진행 중인 프리마켓 행사. 
한솔동 한솔뜰 근린공원 전경. 

세종시 신도시에 처음 형성된 한솔동 상권도 침체 극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비알티 라인 주변 상권으로 한솔뜰 근린공원, 첫마을 안쪽 상권에 가까운 아침뜰 근린공원이 현재 거점 기능을 하고 있다. 

대평동과 보람동, 소담동 등 3생활권은 금강 수변공원 거리와 세종시청 앞 잔디광장 등이 명소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전입이 활발한 반곡동 역시 금강 수변공원 거리와 삼성천을 중심으로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아직 중심상권 활성화까지는 시일이 필요한 상태다. 

시민사회 관계자는 “세종시에도 다양한 특화거리가 육성됐으면 좋겠다. 현재는 특색 있는 곳이 안 보인다”며 “생활권별 거리 및 광장 문화 활성화 지원도 확대했으면 한다. 생활권 거점이 살아야 침체된 상권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밝혔다. 

대평동 상권 중심에 마련된 광장. 
보람동 상권 중심지의 나대지 전경. 
보람동 시청 앞 광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영중 2019-09-27 10:58:26
기자님 좋은글 잘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행정수도의 완성은 청와대, 국회 등의 이전도 필수지만 청주공항 활성화 확대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미국,유럽 노선 유치가 꼭필요합니다.
행정수도인데도 인천까지 가는 불편을 이제는 해결해야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세종시는 지방일뿐입니다.
미주,유럽 노선 유치 관련 기사도 써주시면 감사합니다. 세종 청주 오송 모두 윈윈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청주공항 더 커지게되면 오송역도 세종역도 모두 필요하구요.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