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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세종시 공직 사회 비위… '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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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세종시 공직 사회 비위… '또 사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8.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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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대책 추진 무색, 금품 수수 관련 수사 올해만 두 번째
세종시 공직 사회 비위 의혹이 반복해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이춘희 시장이 29일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유감을 표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 공직 사회 비위 의혹이 반복해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이춘희 시장이 29일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유감을 표했다. (사진=세종시)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세종시 공직 사회 비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춘희 시장이 재차 고개를 숙였다.

올해 초 환경녹지과 간부 공무원(3급)이 과거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직위해제 된 데 이어 같은 국 전직 공무원들이 골재 채취 업체로부터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이 폭로되면서다.

이 시장은 29일 오전 10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비리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시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직원 숫자가 많아지면서 여러 가지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일벌백계의 원칙으로 가장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불거진 골재 채취 토지 사용승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적법한 행정 절차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허가를 연장하지 않은 이유는 토지 소유자가 사용 승낙을 철회했기 때문”이라며 “(소유자) 동의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골재를 채취하는 행위는 성립할 수 없고, 비리와는 별개로 허가 요건에 맞지 않기 때문에 그에 맞는 행정처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7일 정의당 세종시당과 골재 채취업체 대표는 사업 허가를 위해 세종시 전직 공무원과 민간인 등에게 몇 년에 걸쳐 수 억 원의 뇌물을 상납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사건은 대전지검에서 조사 중이다. 전직 공무원 2명은 현재 퇴직한 상태로 수사를 통해 의혹을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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