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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응답률 증가세, 세종시도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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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응답률 증가세, 세종시도 소폭 상승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9.08.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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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0.5%p 높아져, 학교폭력 민감도 증가 원인
세종교육청 전경.
세종교육청 전경.

세종시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 제1차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세종시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2%(응답자 중 595명)로 지난해 대비 0.5%p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만 41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조사대상 학생 중 2만 6569명(77.9%)이 참여했다.

학교 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생 4.4% ▲중학생 1.0% ▲고등학생 0.6%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각각 1.1%p, 0.2%p, 0.3%p 증가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4.5%)이 가장 높았다. 이어 ▲집단따돌림(23.2%) ▲신체폭행(9.5%) ▲스토킹(9.3%) ▲사이버 괴롭힘(8.5%) ▲금품갈취(5.2%)의 순이었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35.8%)이 많았고, 점심시간(21.8%), 하교이후(12.4%) 순이었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전국적으로 소폭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학교폭력 예방, 인식 제고 교육 등으로 인해 학교폭력 민감도가 높아져 학생들이 사소한 사례도 학교폭력으로 인식할 수 있다”며 “전국단위 유입 학생 증가로 갈등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점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향후 학교폭력 예방 강화를 위해 현재 58교에서 운영 중인 어울림 프로그램, 학생 활동 중심 어깨동무프로그램 운영을 전체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피해 응답률이 높은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 예방을 위해서는 학생 언어순화교육, 관계회복 대화방법, 타인이해 및 존중·배려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위(Wee)센터를 통해 학생 상담·심리치료 등 회복적 생활교육을 지원하고, 현장 교원의 학교폭력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연수도 운영한다. 학교폭력 고위험군 학생을 위한 장기위탁교육기관 설립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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