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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복숭아축제 도시형 축제로 발전시켜, 세종시 마케팅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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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복숭아축제 도시형 축제로 발전시켜, 세종시 마케팅 적극 활용
  • 홍석하
  • 승인 2012.09.28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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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복숭아축제 평가 보고회 개최

市 조치원복숭아축제추진위(위원장 백학현)는 26일 조치원복숭아축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고 성과와 과제에 대해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축제 방향 재정립, 장소와 가격, 첫마을 주민들의 참여방안이 핵심적으로 논의됐는데 참가자들은 세종시 출범에 따라 도시형 축제로 발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전국적인 관심을 유도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보고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친다는 비판도 있었는데 한 참가자는 "매년 요식적인 보고회와 행사 임박해서 준비에 들어가는 방식으로는 경쟁력이 없다. 오히려 첫마을 주민들을 추진위원으로 보강하고 축제 전문가들로 추진위원들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재대 김주호 교수는 평가결과 보고를 통해 "시 출범에 따라 복숭아축제의 정체성 재조정 필요성을 제기하고 체험프로그램의 대형화, 체험장 주변 쉼터 활용, 수확체험 확대와 흥미요소 대폭 가미, 참가자 DB작성으로 지속적인 정보제공, 행사장 입구의 안내소와 웰컴존 강화, 날씨에 대한 대책, 판매시스템 개선점에 대한 홍보부족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어진 개선방안 협의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는데 심은석 경찰서장은 "축제가 판로보다는 현장 체험과 시민단합, 놀거리, 즐길거리 제공으로 가야 한다. 행정도시의 관광도시화에 초점을 맞춰 복숭아 축제와 연계가 필요하다. 장소도 세종-조치원 복숭아엑스포장을 건립해 상설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세종농협의 신상철조합장은 "가격이 비싸 불만이 제기됐다. 가격결정은 주변 시장조사를 통해 시세에 준해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치원복숭아연합작목반의 유일근 회장은 "판매 물량확보에 부족함이 없었으며 축제장에 판매된 복숭아가 선별과 손질에 우위에 있었다"며 가격에 비싸다는 제기에 반박했다.

농업기술센터 송기덕센터장은 "품평회에는 19개농가 10개 품종, 69점 출품했는데 품종을 추가 확대하고 축제기간도 1주일 당겨야 하며 2kg, 4kg 등 포장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개선 계획을 밝혔다.

신인섭 경제산업국장은 "세종복숭아대축제로, 장소는 호수공원이나 금강변으로, 세종시 홍보와 연계하고, 가지치기부터 수확까지 영상에 담아 상영하며, 농업분야 축제에서 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승화하자"고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축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는데 농촌지도자회 장주석회장은 "동일한 작목축제이면서 동면 수박축제와 전의 묘목축제는 복숭아 축제 예산의 10%만 지원해 불만이 높다"며 형평성 제기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백학현 추진위원장은 "평가결과 보고와 위원들이 제출한 장소와 운영방식에 대한 제기를 정리해 내년도 행사에 반영하겠으며 협의를 거쳐 격에 걸맞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가보고회에 대해 조치원의 최모씨는 "내세울 것이 100년 전통의 복숭아 하나뿐이었던 옛 연기군과 이제는 랜드마크인 정부청사 완공, 호수공원, 세계적인 건축작품이 들어설 세종시와는 인프라가 다르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 10년간 동일한 방식의 축제를 고집해 온 조치원복숭아축제의 절차를 위한 평가회가 아니라면 근본 개선을 위한 시장의 의지와 ‘백제문화제-대백제전’에 버금가는 투자와 기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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